스모그와 전쟁, 수도권 철강·화학공장 절반 페쇄
2017년 02월 14일 15:0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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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제매체 동방재부(东方财富)는 국가환경보호부가 최근 스모그대책 초안을 통해 철강, 알루미늄의 동계 감산, 일부 화학비료 및 제약공장 페쇄, 천진항 석탄수입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먼저 스모그가 극심해지는 11월말부터 2월말까지의 겨울 난방철에 북부 5개 성·시 28개 도시의 철강, 화학비료 생산능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알루미늄생산은 최소 30%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9월말까지는 수도권인 하북(河北)성에서는 철도나 선박으로 운송돼온 석탄을 트럭으로 수송하는것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국가환경보호부는 이와 함께 농약, 의약품 생산공장과 요소를 사용하는 화학비료공장의 페쇄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국가환경보호부는 이미 초안에 대해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이번 대책이 현실화되면 국무원이 2013년 9월 발표한 '대기오염 예방행동 규획' 이후 가장 강력한 스모그대응 조치가 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