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당 1천개 택배 발송, 환경 부담
2017년 02월 13일 15:1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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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자상거래로 인한 택배물량의 증가로 환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있다고 중국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국가우정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주문으로 발생한 택배물량은 310억개로서 10년전인 2006년에 비해 31배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에서 초당 1천개의 택배물량의 송달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11일, 광곤절(光棍节·독신자의 날) 하루에만 10억 5000만개의 택배가 발송됐다.
중국의 택배물량규모는 세계 전체 700억개에 달하는 물량의 44%를 차지하는것으로 여기에서 발생하는 매출만 4000억원에 이른다고 국가우정국은 밝혔다.
전자상거래의 급증은 중국경제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지만 환경부문에는 부정적이라고 중국신문은 밝혔다.
산동성 청도의 한 관계자는 수많은 택배물량은 에너지 소비와 환경에 거대한 부담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2015년 207억개의 택배물품 포장을 위한 골판지 상자는 100억개, 플라스틱가방은 80억개에 이르며 포장에 사용된 접착테이프는 지구의 적도를 425차례 감을수 있는 규모이다. 하지만 종이 및 플라스틱 포장의 재활용률은 현재 10%를 넘지 못하며 전체 포장재료의 재활용률은 최대 20% 수준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도한 포장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과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회사와 정부가 함께 재활용률 제고 노력과 함께 친환경재료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