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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체 해부해보니 비닐봉지 쏟아져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을것

2017년 02월 09일 09:3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최근 노르웨이 서부 해안으로 고래 한마리가 죽은채 파도에 떠밀려 올라왔다.곧바로 사인분석에 나선 연구팀은 그 원인이 “인간 탓”이라는 결론에 고개를 떨궜다.

사인분석에 참여한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고래의 사체를 해부한 결과 위안에서 30장의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고래배속에서 발견된 쓰레기들은 사진만 봐도 큰 충격을 주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전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는 바다에 상상하기 힘들만큼의 해양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있고 이를 고래 등 해양생물들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해준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인 분석에 참여한 테리에 리슬레반트 박사는“고래배속은 덴마크어와 영어가 씌여진 비닐봉지로 가득차 있었다”면서“비닐이 고래의 내장을 채우면서 결과적으로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었다”고 설명했다.이어“고래는 심각한 고통속에 죽었을것”이라면서 “바다에 버려진 해양 쓰레기의 량을 생각하면 이 죽음도 놀랍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박사의 언급처럼 실제 바다는 비닐봉지처럼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고래를 비롯한 바다 새와 바다 거북들도 이를 먹이로 착각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한해동안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는 470만~1270만t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해양 쓰레기의 량이 점차 늘어 2010~2025년 사이에 버려지거나 버려질 쓰레기 총량이 1억 5500만t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해안을 따라 두께 30쎈치메터, 높이 30쎈치메터의 “쓰레기 벽”을 쌓을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이 추세대로 가면 2050년 바다에 물고기 수량보다 쓰레기가 더 많을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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