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관광버스 전복... 32명 사망
2017년 02월 14일 15:0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대만에서 관광버스 사고로 30여명이 사망했다. 13일 오후, 대만 대북(台北) 린근에서 운행중이던 관광버스가 전복사고를 일으키면서 3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거의가 중상자인 리유로, 사망자는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승객 44명 모두 현지인이며 로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대만 대중(台中)지역 벚꽃구경을 하고 돌아가던 현지 관광버스가 대북의 린근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전복된 사고버스의 위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승객들이 도로변에 튕겨나갔다고 보도했다.
대만으로서는 이번 사고가 30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다. 지난 1986년 버스가 중부지역 강에 추락해 42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7월에는 대북 외곽에서 버스 화재로 대륙관광객 25명이 숨진바 있다.
이번의 사고차량은 출고된지 19년된 것으로 이날 고속도로 커브길을 향해 달리던중 도로 가장자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가 속도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