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령화 후유증 심각
2016년 10월 10일 10:5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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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치매 등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있다.
지력이 떨어지는 로인이 늘면서 매년 50만명이 길을 잃어 실종되는것으로 밝혀졌기때문이다.
10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중국정부 산하의 중민사회구조연구원은 중국로인 실종 현황 보고서에서 치매와 돌봄부족 등 원인으로 매년 50만명이 실종되고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중국전역에서 1370명이 실종되는 셈이다.
심각한 점은 실종됐다가 찾은 로인들 가운데 26%는 또다시 행방불명이 됐다는것이다.
실종로인의 년령은 66~79세가 44%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도 37%나 됐다.
성별로는 녀성이 58%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으며 중소도시와 서부의 농촌에서 특히 로인 행방불명사고가 많은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원인은 길을 잃어버린 경우가 전체의 35%에 달하며 정신병(18%), 지력상실(17%), 행동장애(10%) 등 거의 치매와 관련된 사례였다.
중국정부는 지난해까지 중국 전체 로인 56.9%에 무료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늘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장애로인이 전체 로인의 18.3%인 4063만명에 달할 정도로 역부족인 상황이다.
자녀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독거로인 가정이 늘고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지난해 7월에는 북경시 풍대구에서 86세 로인의 시체가 집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돼 론란이 일었다.
배우자가 이미 세상을 떠난데다가 자녀들과 같이 살지 않고 혼자 수년간 살다가 외롭게 죽은것으로 밝혀졌기때문이다.
2013년 기준 북경의 로인은 279만명으로 전체 북경시인구의 21.2%에 달하며 로인중 절반가량이 혼자 살고있을 정도로 독거로인 가정문제 또한 심각하다.
중민사회구조연구원은 이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종로인 자료를 담당하는 국가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방정부가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실종로인 관련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