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엘라 주재 2명의 미국 외교관 추방
2018년 05월 23일 14:3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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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5월 22일발 신화통신: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는 22일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관 최고위직인 토드 로빈슨과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관 정치부 책임자 브라이언 나란조가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선포하면서 48시간 내에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마두로는 TV연설에서 자신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베네수엘라의 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으며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행위를 강렬히 규탄했다.
베네수엘라는 20일 대통령선거를 거행했다. 국가선거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두번째 결과 보고로부터 볼 때, 98.79%의 선거표중 현임 대통령 마두로가 619만장의 선거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멈춘 진보전초당 주석 엔리 팔콘이 191만장의 선거표를 받았다. 유권자의 투표률은 46.02%이다. 엔리 팔콘은 대선 결과가 공포되기 몇분 전에 이번 대선은 ‘비법적’이며 대선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21일 성명을 발표하여, 베네수엘라의 대선은 ‘사기성’을 띠고 있으며 미국은 경제와 외교적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제재조치를 추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