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련맹 지도자들, 이-팔 "2개 국가해법" 지지 확인
2017년 03월 30일 16:0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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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지도자들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다른 2개의 국가로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는 "2개 국가 해법" 지지를 재확인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랍 지도자들은 이날 요르단에서 열린 년례 아랍련맹(AL) 정상회담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2개 국가 해법"이 안보와 안정을 획득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립장을 밝혔다.
22개국 지도자들은 또 "2개 국가 해법"에 기초한 갈등종식을 목적으로 구체적 일정을 세우기 위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아랍 평화 협상을 부활시키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기로 했다.
지도자들은 "2개 국가 해법"을 좌초시킬 목적으로 현실을 변경시키려는 이스라엘의 일방적 조치를 반대한다는 립장도 분명히 했다.
2개 국가 해법이란 이스라엘이 이웃 아랍 국가들과 전쟁을 벌여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 등 곳을 빼앗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를 기초로 해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립한다는 의미이다.
아랍 국가들의 이스라엘 인정에 대한 대가로 팔레스타인 국가건립을 촉구해온 2002년 "아랍 평화 구상"도 "2개 국가 해법"에 기초하고 있다.
성명에서 언급된 일방적 조치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뜻하는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