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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20명 탄 미국항공기서 기절 "행운남", 극적 회복

2017년 03월 20일 15:0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미국의 한 남성이 항공기 려행중 기절했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운 좋게도 탑승객 가운데 무려 20명이 의사였다.

18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퇴역군인인 톰 맥케이는 지난 11일 애틀랜타에서 휴스톤으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기 안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맥케이의 안해 메기는 깜짝 놀라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은 반쯤 의식을 잃고 땀을 뻘뻘 흘렸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30분이나 남아있었다.

이들 부부의 뒤자석에 타고 있던 텍사스 의학대학의 제프리 아이콕 박사는 "누구봐도 긴급 상황이였다"면서 "곧바로 좌석 사이를 비집고 환자에게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콕 박사는 빈 좌석들 우에 맥케이를 눕혀 기도를 확보했다. 또 뇌로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응급조처에 들어갔다. 환자의 맥박이 너무 약해 자칫 잘못하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였다.

다행히 10분 정도 지나자 맥케이는 안정을 되찾았다. 맥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기절해 있었는데 조금씩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맥케이를 살리기 위해 뛰여든 사람은 아이콕 박사 하나만이 아니였다. 의사 20명이 앞다퉈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 아이콕 박사는 이들 중 5명의 보조를 받아 응급조처를 실시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의사 20명은 애틀랜타에서 열린 년례 의학학회에 참석한 뒤 돌아오는 길이였다. 메기는 "신께서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계셨나 보다"면서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졌다"고 말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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