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9일발 신화통신: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9일 담화를 발표하여 미국의 일부 고위급 정부관원이 대조선 제재 압박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동시에 조미 정상의 의지를 따르고 조선과 미국의 상호 신임을 구축하며 조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단계적으로 성실히 리행해나가려는 조선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측이 이제라도 조선측의 성의있는 노력에 적극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사가 이날 발표한 담화내용으로부터 볼 때 이 대변인은 량국 정상이 력사적인 첫 조미 정상회담에서 량국 인민의 요구와 리익에 맞는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 번영에 적극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핵시험과 대륙간 탄도미싸일 시험발사를 중지한데 이어 핵시험장을 페기하는 등 실질적인 비핵화조치들을 취했다. 그외 조선측은 조미사이의 신뢰 구축을 위해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등 조치를 취해 이러한 선의적인 조치들이 조미사이에 존재하는 불신의 두터운 장벽을 허물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했지만 미국은 대조선 제재 압박을 고취하는 것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력대 정부가 체험했던 실패한 낡아빠진 연출대본에 집착한다면 비핵화를 포함한 조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리행에서 그 어떤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어렵게 마련된 조선반도 정세안정의 기류가 지속될 수 있다는 담보도 없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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