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볼리비아, 까자흐스탄, 에티오피아가 래년부터 2년동안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 비상임리사국을 맡게 됐다.
유엔총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래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5개 안보리 비상임리사국을 선출하는 비밀 투표를 했다.
안보리는 5개 상임 리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으로 구성되며, 2년 임기의 비상임리사국은 매년 5개국씩 교체된다. 비상임리사국은 유엔총회에서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날 총회에서 선출된 나라중 볼리비아와 에티오피아, 스웨덴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 가뿐히 통과했다.
까자흐스탄은 2차 투표에서 태국을 꺾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상임리사국이 됐다. 까자흐스탄이 안보리 리사국이 된것은 1991년 쏘련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네델란드와 이딸리아가 경합 중이다. 두 나라는 5차 투표까지 했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국가들은 래년 1월부터 안보리 리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 제한이 없는 상임 리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로씨야, 중국 등 5개국이다. 또 올해 1월 임기가 시작돼 래년 말에 끝나는 5개 비상임리사국은 일본, 이집트, 세네갈,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