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전쟁 승리 70주년(9월3일)을 앞두고 발표한 '항일영웅렬사' 명단에 일제시기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전에 참가했던 조선족 항일투사들도 일부 포함됐다.
국무원 비준을 거쳐 지난 25일 발표한 '저명한 항일영웅렬사 600명' 명단에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일제와 처절하게 싸왔던 박한종(朴翰宗), 한호(韓浩) 리민환(李敏煥), 마덕산(馬德山) 등이 포함됐다.
박한종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참모장이었던 박한종은 경상도 태생으로, 1928년 길림(吉林)성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인 항일투쟁에 가담했다. 1935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25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1사단장이었던 한호(본명 김한열)는 193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며 항일전에 본격 가담했다. 1935년 일본 토벌대와 싸우다 중상을 입고 30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리민환
동북항일련군 제1군 1사단 참모장이었던 리민환은 함경북도 출신으로, 가난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길림성 연길(延吉)로 이주했다. 193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항일전에 투신한 그는 1936년 7월 마천령 전투에서 26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마덕산
마덕산은 평안북도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1927년 흑룡강(黑龍江)성으로 이주했다. 1936년 동북항일연군 군정학교 간부학교에서 공부한 뒤 항일전에 가담했고 1938년 3월 23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에도 허형식(許亨植), 리홍광(李紅光), 리학복(李學福) 등 항일투사들이 포함된 "저명한 항일영웅열사 300인" 명단을 발표한바 있다.
래원: 료녕조선문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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