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원이 길러낸 용맹한 독수리(시대선봉)
-제16집단군 모 기계화보병려단 장족병사 쟝바커주의 강군꿈(하)
본사기자 소은성
2013년 11월 06일 14:5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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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차례 특수한 병사의 강당이였다.
전국 11개 성, 시에서 온 병사들이 함께 개인의 꿈에 대한 강연을 청취하게 되였다. 비록 강연자의 한어발음이 류창하지는 않았으나 이따금 우뢰와도 같은 박수소리에 중단되였으며 많은 사람들은 손바닥이 얼얼해날 지경이였다. 강단에 선 영준하고도 체대가 거쿨지고 고원기후로 조금 붉그레한 얼굴의 강연자가 바로 장족병사 쟝바커주이다.
7년전까지는 명절날이면 자루에 옥을 박은 요도를 차고 장족옷을 입고 장족 신을 신은 쟝바커주가 국방색 군복을 입게 될줄은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사실 그 자신은 오래전부터 군입대가 소원이였으며 이 꿈을 위해 줄곧 노력해왔던것이다!
그는 지난날에 대한 부모의 이야기를 잊을수 없다. 반세기도 넘는 지난날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면서 농노신분으로 농노주들에 의해 말할줄 아는 짐승으로 간주되여 짐승우리에서 살고 쭉정이 쌀고 겨를 먹고 짚거적을 쓰고 다녔다.
그는 자신이 자라면서 보고 들은것들을 잊을수 없다. 개혁개방속에서 출생하여 자라난 쟝바커주는 10여년동안 현성의 포장도로가 흙길을 대체하고 6-6층짜리 콩크리트 주택들이 돌로쌓아 만든 집들을 대체했다.
그는 소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그가 받은 교육이 전부가 무료였다는것을 더구나 잊을수없다. 서장지역의 교육지원사업에 파견된 교원들이 한글자, 한마디씩 학생들에게 표준어를 가르치고 또 많은 서적과 디스크들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과학문화를 “가르치고” 그들에게 천문지리를 터득하도록 “이끌고” 그들을 “데리고” 장성과 고궁을 유람시켰으며 워낙 외부의 세계에 대해 전혀 깜깜이였던 산속의 애들로 하여금 조국의 산천마냥 드넗은 리상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