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촬영사 400메터 거리 두고 범행적 포착
2013년 10월 30일 10:0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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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촬영사 400메터 거리 두고 범행적 포착 |
"범이 우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순간 나는3초동안 련속 셔터를 누른후 냅다 뛰였다." 26일 훈춘의 촬영애호자 왕금생은 남동생 왕금귀와 함께 훈춘 동북범국가자연보호구 완충지역에서 장거리렌즈사진기로 야생동북범 행적을 포착했다.
얼마전에 왕금생(48세)은 올 여름에 훈춘시 춘화진 관도구에서 야생범을 본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왕금생과 왕금귀는 범행적을 알아볼 생각을 했다.
10월 24일 새벽 3시, 왕금생과 왕금귀는 차를 몰고 동북범이 자주 출몰하는 훈춘시 하달문향 마적달촌 동북범국가급 자연보호구 완충지역에 갔다. 산에 들어간 이들은 차량을 음페시키고 기다렸다.
새벽 5시, 해가 뜨자 적지 않은 동물발자국을 발견했고 꽃사슴발자국뒤에 있는 동북범발자국도 발견했다.
날이 밝자 사슴울음소리가 들리고 범이 우는 소리를 들었지만 동물그림자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
10월 26일, 두 형제는 재차 하달문향에 들어가 범행적을 찾았다.
아침 6시 경, 둘은 차를 세워놓고 마적달촌 남쪽의 곡류구에서 춘화진 관도구촌 서북구로 걸어갔다.
산비탈을 몇개 지나자 지세가 좀 높은 언덕을 발견, 산비탈 동남방향으로 꼬불꼬불한 숲속길이 보였다. 둘이 산언덕에 올라서자마자 왕금귀가 왕금생에게 손질하며 낮은 소리로 "앞에 범이 있다"고 했다.
왕금생이 사진기렌즈로 보니 체적이 꽤 큰 범이 숲속 오솔길을 따라 왕금생형제가 있는 산언덕으로 다가오는것이 였다. 처음 육안으로 400메터 거리를 두고 야생범을 본 왕금생이라 당시 몹시 긴장해 있었다고 말했다.
2-3초 사이에 련속 15장 되는 사진을 찍었고 렌즈를 통해 자기네쪽으로 다가오는 범의 발걸음이 매우 빠른것을 발견하고 둘은 급기야 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뛰여갔다고 한다.
훈춘 동북범국가급 자연보호구관리국 일군은 왕금생이 포착한 범은 성년 야생암펌임을 확인했다. 이는 촬영애호가가 처음으로 장거리렌즈 사진기로 찍은 야생 동북범 사진이다. 이에 앞서 훈춘 모 부대 전사가 순라하던중 보호구에서 사진기로 동북범을 찍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