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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놀라운 약진... 더 이상 "소림축구" 아니네

2015년 01월 16일 09:0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세계무대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로 자리잡은 중국은 스포츠에 있어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초강대국이다. 하지만 국제스포츠무대에 서면 유난히 작아지는 종목이 있었으니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중요한 스포츠로 꼽히는 축구였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을 밟은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단 한번뿐이다. 그나마도 중국은 3패로 초라하게 탈락했다. 이후로는 월드컵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최종예선 진출조차 실패했다. 적어도 축구에 있어서는 어느덧 월드컵 단골손님이 된 극동의 2강 한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2013년에는 타이와의 친선전에서 1-5로 대패하며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집단란동을 부리고 당시 사령탑인 호세 안토니오 카마쵸감독이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축구실력보다는 거친 플레이를 뜻하는 "소림축구"로 웃음거리의 단골메뉴가 되기 일쑤였다. 2015년 1월 현재 중국의 FIFA랭킹은 96위(아시안컵 참가국 중 7위)에 불과하다.

아시아축구계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축구

하지만 올해 아시안컵에서 중국축구의 위상이 달라지고있다. 2011년 까타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던 중국은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던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끼스딴을 련속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2련승, B조 1위로 8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비슷비슷한 다크호스(黑马)들이 운집한 B조가 이번 대회의 죽음의 소조로 평가받았던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약진이다. 현재 A조 2위를 달리고있는 한국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중국축구의 성장세는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변화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있는것이라고 볼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중국정부의 후원을 등에 업은 막대한 자본력이 대거 축구시장에 영입되면서 중국축구는 일약 아시아축구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클럽축구에서부터 국내리그인 슈퍼리그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하여 해외의 유명 감독과 스타급 외국인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단기간에 규모를 키웠다. 리그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곧 국내선수들의 경쟁력에도 자극을 주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주항대와 같은 공룡구단들의 성공은 달라진 중국의 축구 인프라와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였다. 거칠고 조잡하기만 했던 중국축구가 어느덧 승리의 맛에 익숙해지기 시작한것이다.

물론 클럽축구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곧 중국축구 자체의 경쟁력으로 바로 이어진것은 아니였다. 중국은 지난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탈락 이후 축구협회 차원에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2000년대 초반 한국축구가 그러했듯이 국제대회를 앞두고 대표급 선수들의 장기간 합숙훈련과 대표팀 시스템개선, 유소년축구에 대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아시안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이후 중국은 비록 약체팀을 주로 상대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다른 국가팀들과의 경기에서 6승 4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아시안컵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알랭 페란감독의 리더십... 2련승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국의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알랭 페란감독의 리더십도 주목할만하다. 2008년 올림피크 리옹의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경력의 페란감독은 2014년부터 중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초 유력한 중국대표팀 감독후보로 거론되었던 마르첼로 리피감독이나 카마쵸 전 감독에 비하면 몸값이나 지명도가 떨어지는 인물로서 부임 당시 중국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의문부호를 자아낸바 있다. 하지만 페란감독은 유연한 전술변화와 실리축구를 바탕으로 모래알 조직력으로 악명 높던 중국축구를 단기간에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페란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수비적인 3-4-3 전형을 기반으로 하지만 경기상황에 따라 종종 공격적인 4-3-3이나 평형을 강조하는 4-2-3-1을 구사하며 전술적인 유연성이 한결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있다. 실력이 부족하여 상대를 걷어차는데 급급하던 소림축구에서 벗어나 뽈점유률과 패스성공률이 한층 향상된 매끄러운 축구도 달라진 부분이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끼스딴을 상대로 점유률에서 거의 밀리지 않았으며 후반에는 오히려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펼치는 등 갈수록 경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중국 최고의 클럽인 광주항대에서 활약중인 장림봉, 정지 등이 중심을 이룬 중국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이제 아시아무대에서 그리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다. 2련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였던 리유이다.

물론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준 측면도 있다.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끼스딴전에서 뽑아낸 3꼴중 2꼴이 수비수의 몸을 갖고 굴절된 행운의 꼴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굴절된 슛이 결승꼴이 됐고 우즈베끼스딴전에서는 선제꼴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 경기 모두 한꼴 차이 승부였음을 감안하면 행운의 꼴들이 중국의 운명을 바꾼셈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중국의 경기력을 과소평가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아시아권에서 강팀으로 꼽히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끼스딴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좋지 않았던 흐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근기와 승부근성은 분명히 중국축구가 과거보다 달라진 부분이다.

8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한국으로서도 중국의 상승세를 분명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오스트랄리아를 이기지 못할 경우 소조 2위가 되여 중국과의 대결이 확정된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는 력대 전적 16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과거의 전적이 미래의 승리까지 항상 보장해주는것은 아니다. 한국축구는 결과를 떠나 중국을 상대로 꽤 힘든 경기를 한 경우도 많았다. "공한증"에 대한 중국축구 특유의 과열된 경쟁의식이나 오스트랄리아가 홈이나 다름없는 중국교민팬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는 한국에 부담이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한국과 중국의 8강전이 성사될지 중국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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