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웹영화, 웹드라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억뷰 이상 작품이 12편에 달했다. 웹 영화, 드라마 제작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그 제작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2015년에는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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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3일까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멜본 웹축제가 오스트랄리아에서 개최, 이는 오스트랄리아에 유일한 웹영화제이며 전세계적으로 프랑스 마르세유웹페스트, 이딸리아 로마웹페스트, 미국 LA웹페스트와 함께 세계 최대 웹전문영화제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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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접했던 웹 영화, 드라마 관련 뉴스들이다.
웹 영화나 드라마가 대세인 지금, 시기에 맞추어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전문제작사들이 여기에 이미 눈을 돌렸다. 거기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감독이나 스타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웹 영화와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모바일을 통해 15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세태를 뜻하는 “스낵컬쳐”가 새로운 IT소재트렌드로 떠오르는 지금, 사실 우리에게는 어쩜 아주 먼, 생소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웹 콘텐츠 시장의 전성시대와 함께 우리 지역에서도 지난 2010년부터 조심스레 위챗을 통한 웹영화를 중심으로 성장을 해오며 변화를 거듭해오고있다.
최근 연변대학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웹영화들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연변대학 웹영화 페스티벌”이 그 대표적인 례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연변대학 웹영화페스티벌, 처음에는 학원단위 또는 동아리단위로 제작된 웹영화가 학생들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다가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백편의 영상물이 몰렸고 급기야 “웹영화축제”로까지 이어졌다.
량적성장뿐만아니라 질적성장도 함께 했다. 지난해 연변대학 촬영동아리인 “촬영소 뷰”(2014년 등록)에서 제작한 웹 영화 “문명은 어디로?”는 위챗공식계정 기준 루적재생수 수만을 돌파했고 유쿠(优酷), 텐센트(腾讯)를 통해 공개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촬영소 뷰”의 회장을 맡고있는 김영화(23살, 재학생)씨는 “짧은 시간안에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가 보편화되고있는만큼 웹 영화나 드라마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멀지 않아 저희 2030세대와 상생하는 산업이 될수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들에서도 “웹 콘텐츠”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웹 콘텐츠가 우리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꿈틀댐을 미리 보아내고 설립초기부터 웹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 연길회성미디어유환회사, 얼마전에 회성미디어에서 제작한 웹영화인 “녀사장님”은 공개후 불과 몇시간만에 5만을 넘는 조회수를 돌파했다.
올해, 회성미디어는 “우리 고향의 변천사”와 “고향의 아름다움을”을 담은 웹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회성미디어 정춘길(34살)사장은 “물론 아직 우리만의 결과물이 웹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립증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웹영화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신진 작가 발굴과 양성 및 수익환경 조성까지 웹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면 우리 연변지역의 시장도 크게 성장할수 있다”고 말했다.
회성미디어뿐만아니라 아카시아미디어, RK문화미디어 등 다양한 우리 지역 미디어제작사들에서 이미 웹 콘텐츠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웹 영화나 웹 툰 시장만이 다가 아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무대로 한 웹 공연과 연변TV방송국의 온라인 웹생방송, 그리고 대다수 전통적인 지면매체들에서도 이미 웹 콘텐츠를 접수하고있다.
얼마전 연변의 몇몇 음악창작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올리고 대중과 소통할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이는가 하면 웹 공연을 즐기는 리용자의 호응에 힘입어 얼마뒤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미 많은 대중들이 텐센트, 유쿠 등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고있고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늘고있는것은 물론 시청자들이 시간과 장소를 능동적으로 선택해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것이다.
물론 방송산업의 새 성장동력은 웹콘텐츠라는 시대적흐름에도 우리 연변지역은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놓지 못하고있다. 하지만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듯이 점차 새로운 콘텐츠를 오고가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질수밖에 없다.
또한 당장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새로운 류통을 확보하는데 의미를 두기도 하면서 스낵컬쳐의 소비문화에 맞춰 모바일 콘텐츠 제작의 힘을 기르고 관련 류통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소규모 제작사뿐만아니라 대형 언론매체에서도 웹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 리유이기도 하다. 또한 모바일시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고품질 콘텐츠 제공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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