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5월 15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5월 13일 저녁, 조선족가수 최경호의 <사랑합니다, 어머니> 콘서트가 북경 국가도서관예술쎈터에서 개최되였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콘서트는 동방연예그룹과 커시안그룹에서 련합으로 주최했다.
<조상지>, <삼국연의>, <평화년대> 등 30여부의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 이름을 널리 알린 최경호는 현재 동방연예그룹 소속 국가1급 가수이자 저명한 작곡가 곡건분(谷建芬)의 마지막 제자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그에게 있어 어머니의 사랑은 참으로 애틋하고 특별했다. “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코가 찡합니다.” 어머니의 날인 만큼 이날 콘서트도 어머니 사랑을 주제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동적인 이야기, 절절한 고백을 통해 고인으로 된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과 잊지 못할 사랑의 찬가를 선보이면서 관중들의 마음을 적셨다.
‘모성애’는 모든 사람들의 내심속 가장 본능적이고 가장 유연한 부분이다. 음악감독 맹가가 창작한 주제곡 <사랑합니다, 어머니>로 시작한 이날 콘서트는 <따뜻한 세월>, <전진의 동력>, <잊지 못할 은혜> 3개 장으로 나뉘여 그리움, 격려, 감사의 마음을 기승전결로 잘 표현했고 거기에 모래그림, 무용, 중창 등 다양한 예술형식이 더해져 분위기가 더 한층 승화되였다. 또한 이날 그는 자신을 음악의 길로 이끌어준 스승이고 친자식 마냥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준 저명한 작곡가 곡건분에 대한 마음속 축복도 따뜻한 목소리로 전했다.
2015년 <동방의 정> 콘서트에 이어 또 한번 최경호 어머니 역할로 공연에 참가한 연변가무단 초청가수 김선희와 박경무, 마효령 배우의 장고춤, 그리고 딸 최수려와 함께 꾸민 무대는 콘서트에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공연 내내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 관중들은 진실된 감정이 묻어나는 무대로 하여 때로는 슬픔에 젖어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기쁨을 금할 수 없어 함성을 지르면서 현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현재 사회적으로 일이 바쁘다는 핑게로 부모님을 제대로 모시지 않는 현상들이 많습니다. 이번 콘서트가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고 사회와의 소통보다는 부모님과의 소통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부모님 사랑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는 장으로 될 수 있었다면 기쁘겠습니다.” 기자가 콘서트를 개최한 계기에 대해 물었을 때 최경호는 이렇게 대답했다.
흑룡강성 목단강의 한 평범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최경호는 다년간 열정이 넘치고 감동적인 목소리를 관중들의 마음을 적셨고 국내외 음악계의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런 박수갈채와 수많은 영예를 뒤로 하고 그는 시종 공익사업에 대한 사명과 책임을 잊지 않았는바 수차례 공익콘서트를 통해 빈곤학생과 고독한 로인들에게 30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료녕애심동주기금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최경호를 비롯한 전체 연기자들과 현장 모든 관중들의 우렁차고 진심어린 웨침 속에 원만히 막을 내린 이날 콘서트는 14일 저녁 7시 국가도서관예술쎈터에서의 두번째 공연에 이어 전국 순회공연도 가지게 될 예정이다.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한 이번 콘서트가 북경 나아가 전국에서 수많은 아들딸들의 마음을 울리고 우리의 효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