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살리기 위해 스스로 인질 자처한 은행직원
2017년 04월 14일 09:5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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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게 붙잡힌 고객을 구하려 스스로 인질이 된 은행직원이 화제이다.
지난 8일 CGTN 뉴스는 광서쫭족자치구 남녕시 빈양현() 려당진()에 있는 은행에서 인질로 잡힌 고객을 대신해 희생한 은행직원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7일 강도는 은행에서 업무를 보던 한 녀성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돈을 내놔라"고 위협했다. 녀성의 손에 들린 7800원을 훔치려 한것이다.
그런데 강도 뒤에 있던 한 은행직원이 강도에게 다가가 "고객 대신 인질로 잡히겠다"고 말하면서 인질을 자처했다. 또한 직원은 고객을 무사히 풀어준다면 1만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강도는 이를 받아들여 인질로 잡고 있던 고객을 풀어준 뒤, 직원을 다시 인질로 잡았다. 그 순간 몰래 다가온 경비원이 강도를 제압했고 강도는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 넘겨졌다.
자칫 자신에게도 위협이 될수 있는 상황에 고객을 위해 놀라운 용기를 발휘한 이 직원은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고객을 지킬 의무를 다했을뿐이다."고 말하면서 겸손한 태도를 보였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