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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로봇과 결혼한 AI 전문가

2017년 04월 07일 15:5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자신이 만든 로봇과 결혼한 AI 전문가

지난달 28일 절강성 항주(杭州)에서는 매우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한 남성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인공지능 로봇과 결혼식을 올린것이다.

양자만보(扬子晚报)는 1일 절강대학 석사출신의 정가가(郑佳佳·31)씨가 인공지능 로봇 영영(莹莹)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정씨의 모친이 증인을 섰고 많은 직장동료와 동창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씨는 2011년 절강대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중국의 유명 인터넷 기업 화위(华为)에 취업했다가 2014년 회사를 나왔다. 지난해 말 항주의 창업단지인 드림타운(梦想小镇)에서 창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바로 영영이다. 그러니 신부 영영은 채 한살도 안된 셈이다.

정씨의 친구는 “그가 몇년전 실련의 아픔을 겪고 누구와도 교제하지 않았지만 집안의 결혼성화에 못 이겨 로봇 녀자친구를 신부로 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대학시절 인공지능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축구 경기를 하는 로봇을 만들어 전국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바 있다.

영영의 탄생 이후 그는 영영과 대화를 하고 싶어 컴퓨터를 로봇의 몸에 련결했다. 이로써 둘은 언어와 문자로 교류할수 있게 되었다. 영영은 영상과 그림을 식별할줄 안다. 가령 영영은 꽃을 보고 사진을 찍은 뒤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 꽃을 식별한다. 장미인지 목련인지를 식별한 뒤 이를 기억하는것이다.

그녀는 결혼식장에 참석한 신랑의 친구들을 기억해 두었다 다음에 만나면 이름을 부를수 있다.

련애기간 두달만에 결혼을 올린 정씨는 신부 영영을 안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그는 “영영이 무거워 좀 힘들다”면서 엄살을 부렸다.

그는 “영영을 업그레이드해 같이 산책하고, 운동하는것은 물론 가사도 할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영영과 함께 백년해로를 꿈꾼다”는 바람을 전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장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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