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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정글북,원숭이와 함께 지낸“모글리 소녀”

원숭이처럼 걷고 의사소통

2017년 04월 13일 09:5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정글북”의 늑대소년 모글리(인간과 동떨어진 야생사회에서 생활)에 버금가는“모글리 소녀”가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영국 미러,데일리메일 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흐라이치의 자연 보호구역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고있던 실사판 모글리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8살인 녀아는 일반 사람들처럼 걸을수도 말할수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국 검사관 수레쉬 야다브는 네팔의 국경과 린접해 있는 야생동물 서식지에서 순찰을 돌던중 원숭이들사이에 행복한 얼굴로 앉아있는 소녀의 모습을 포착했다.아이는 원숭이와 동화된듯 네발로 기여다니고 끽끽하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등 편안한 모습이였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검사관이 아이를 원숭이들로부터 구조하려하자 원숭이와 아이 모두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또 다른 검사관 램 아브타 싱은“세마리의 원숭이에게 둘러싸여있던 아이는 우리를 무서워했고 정확하게 듣고 말하는것이 불가능해 보였다.아이의 옷차림은 생각보다 깨끗했고 대신 팔꿈치와 다리를 비롯해 몸에 상처가 있었다”며“쇠약하고 불행해 보이는 눈빛이 마치 가족에게 버림당한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자신들이 아니였다면 다른 동물들에게 잡혀먹힐수도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경찰은 아이를 발견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어디에서 왔는지,얼마나 오래동안 야생에 머물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원숭이들로부터 격리된 녀아는 현재 병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의사는“아이가 여전히 인간을 두려워하고 분노와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동시에 어떠한 언어도 리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똑바로 걷는 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계속해서 네 발로 걸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언론매체 스크롤인은 주치의의 말을 빌려“두달전에 본 아이는 동물처럼 먹거나 걷고 사람을 보면 달아나기 바빴다.피부에는 꽤 상당한 시간동안 동물과 지낸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건강상태가 더 좋아졌고 개선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소설“정글북”에서 늑대가족에게 길러진 남자주인공“모글리”와의 류사점으로 인해 이 녀자 아이는“모글리 소녀”라고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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