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가 지난 2015∼2016년 사상 최악의 침체국면을 거쳤고 이후에도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제조업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전국산업련맹(CNI)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통계를 기준으로 지난해 전 세계 제조업에서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비중은 각각 24.83%와 15.32%로 나왔다.
브라질의 제조업비중이 2%를 밑돈 것은 유엔산업개발기구의 조사가 시작된 1990년 이래 거의 30년만에 처음이라고 련맹은 전했다.
브라질의 제조업 비중은 1990년대 중반 한때 3.43%를 기록했으며 1990년대말 금융위기 시기에도 3% 안팎을 유지했다.
제조업비중이 본격적으로 하락한 것은 경제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2014년부터이며 지난해 비중은 인도네시아(1.84%)에 앞서는 9위였다.
전국산업련맹은 인프라 부족, 법적·제도적 불안정성, 과도한 관료주의, 복잡한 조세제도 등이 브라질 제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데 이어 경제침체가 제조업 비중 위축을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련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라질 제조업의 비중을 높이려면 경쟁력을 갉아먹는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국면을 벗어났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년초에 3%대였으나 지금은 절반 수준인 1.5∼1.6%로 낮아졌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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