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핵전쟁으로부터 구한 쏘련군관 별세
2017년 09월 21일 13:3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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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넷 조문판: 랭전시기 쏘련군관 스타니슬라프 테트로프는 랭정한 분석으로 컴퓨터 경보에 오류가 발생한것을 판단하고 미국과 쏘련 사이에 발생할수 있는 핵전쟁을 막았다. BBC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군관은 이미 5월 19일에 사망했는데 향년 77세라고 한다.
테트로프는 1983년 모스크바 교외의 한 핵미싸일경보센터에서 일했다. 9월 26일 새벽 긴급경보가 갑자기 울렸는데 레이다에 여러개의 핵미싸일이 미국의 한 군사기지로부터 쏘련으로 발사된것으로 나타났다. 테트로프는 여러번 고려하여 가짜 경보로 처리하고 규정에 따라 상급에게 보고하지 않고 반격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의 조사에서 페트로프의 판단이 정확한것으로 증명됐다. 쏘련위성이 구름층에 반사된 빛을 대륙간탄도미싸일발동기가 내보낸 흔적으로 잘못 판단한것이다. 그의 결정은 아주 가능하게 세계를 훼멸시킬수 있는 핵전쟁을 막았다.
이 사실은 독일 영화제작자 칼 슈마허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으며 이번달 7일 테트로프의 생일선물로 그에게 바칠 생각이였다. 테트로프의 아들 데미트리가 아버지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슈마허가 인터넷에 테트로프의 사망소식을 전해 매체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테트로프는 2013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말했다.
"내가 장악한 모든 수치(탄도미싸일 습격 수치)를 만약 내가 지휘시스템에 보고했다면 반대할 사람이 없었을것이다." 테트로프는 "내가 해야 할 일은 최고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통보하는것이다. 하지만 나는 움직일수 없었고 마치 뜨거운 후라이팬에 앉아있는 느낌이였다"고 말했다.
비록 테트로프가 받은 훈련에서는 이런 정황을 즉시 보고해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쏘련군측 본부의 당직인원에게 전화를 걸어 시스템고장이라고 말했다.
랭전시키 쏘련과 미국의 대규모적인 핵무기는 서로 조준하고있었다. 이 잘못된 경보음 사건이 발생하기 한달전 쏘련공군은 사할린섬의 하늘에서 쏘련령공에 들어온 한국 민항려객기를 공격해 269명이 조난당했는데 그중에는 미국 국회의원이 있었다. 만약 페트로프가 잘못 판단하면 핵폭발은 몇분후에 발생했을것이다.
23분후 그는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은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정말 그때서야 숨을 돌릴수 있었다." 중령으로 제대한 페트로프는 "만약 내가 잘못을 범하면 누구도 바로잡을수 없다는것을 잘 알고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