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5일발 신화통신(기자 강아평,정대우): 10월 25일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선에 가서 참전한 기념일이다. 25일 오전 중국과 조선 량측은 평양시 강동군의 중국인민지원군 렬사릉원에서 릉원보수준공식을 개최하고 이곳의 렬사묘에 대해 제사를 지내고 지원군렬사를 추모했다.
조선조재 중국대사관, 조선주재 지원군렬사기념시설 보호관리작업조, 조선을 방문한 많은 중국인민지원군렬사 제사단 및 조선 도시경영성, 외무성, 인민무력성과 평양시인민위원회 등 중조 각 계 인사와 조선 군중 약 300명이 준공식과 제사식에 참가했다.
조선주재 군악단의 장엄하고 엄숙한 주악 속에서 중조 량측 대표는 강동군 지원군렬사릉원에 헌화했으며 현장에 있던 인원들은 렬사를 향해 묵념했다.
조선주재 중국대사 리진군은 준공식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68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은 항미원조, 보가위국이라는 기치를 높이 들고 조선 군민과 함께 어깨 겯고 싸우면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수호했다. 수많은 지원군장병들이 청춘의 뜨거운 피로 진달래가 꽃피는 조선 대지를 물들였고 보귀한 생명으로 중조 인민의 피로 응결된 전투우애를 다졌다.
리진군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원군 렬사기념시설을 잘 보수하고 잘 보호하고 잘 관리하는 것은 중조 량측의 공동한 념원이며 공동한 책임과 사명이기도 하다. 지원군 렬사릉원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지원군 선렬을 추모하고 위로하며 위대한 항미원조정신을 전승하고 발양하며 중조 전통친선을 부단히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고 심원한 의의가 있다.
조선 도시경영성 부상 최성철은 연설에서 조선측은 이미 보수하고 완공된 지원군 렬사릉원을 잘 보호할 것이고 이후에도 중국측 관련 부문과 함께 제때에 기타 지원군 렬사릉원의 보수작업을 완성하여 피로 응결된 중조친선을 전승하기 위해 마땅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진군과 최성철은 함께 지원군렬사릉원 준공을 위해 제막했다.
평양시 강동군 지원군렬사릉원에는 총 4개의 합장묘가 있는데 렬사 1383명을 안장했고 그중 이름이 있는 렬사가 1189명이고 이름이 없는 렬사가 194명이다.
이날 평양시 순안구의 한 지원군 렬사릉원도 보수공사 준공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