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훈훈한 봄을 맞아 철새떼가 훈춘 경신습지에 깃을 내리고있다.
수십만마리의 기러기와 흰두루미, 황새, 호사비오리, 참수리 등 여러가지 진귀하고 멸종위기에 직면한 철새들이 "보급지"와 "중간역"인 이곳에 날아든다.
봄바람에 춤 추는 갈대숲, 뭇별처럼 흩어져 있는 자연못과 드넓은 호수, 눈이 시리도록 펼쳐진 드넓은 벌판에 떼를 지어 날아예는 기러기무리들…
이는 중국·로씨야·조선 3국 접경지대에 자리를 잡고있는 천혜의 땅 훈춘 경신에 펼쳐진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진풍경이다.
14개 행정촌에 2016세대, 5543명 인구를 갖고있는 경신진의 조선족인구는 3868명으로 총인구의 71%를 차지한다.
경신의 습지 주체면적은 5800여헥타르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2900여헥타르에 달하는 천연습지가 유명하다. 아득히 펼쳐진 습지에 자리잡은 9개의 호수는 빼여난 환경정화기능을 발휘하고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곳에서 발견된 조류는 무려 60여가지에 달한다고 한다. 그중 흰두루미, 흑두루미, 황새, 호사비오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8가지 철새는 국가 1급 보호조류이고 송골매,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쇠기러기 등 30여가지는 국가 2급 보호조류이다.
이곳 변방장병과 촌민들은 철새 밀집구역에 철새를 보호하는 "생태초소"를 세우고 먹이를 주는 지점을 설치하였으며 중점구역에는 표지판을 설치하여 촌민들이 부근에 농약을 뿌리거나 황무지에 불을 놓지 못하도록 하고있다. 하여 이곳에 깃을 내리는 철새수는 해마다 대폭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자유로이 창공을 날아예는 철새들마냥 천혜의 땅 경신은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비상의 나래를 한껏 펼칠것이다(양창석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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