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모그로 몸살을 앓은 우리 나라가 올해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기중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인민일보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환경보호부는 올 한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성급, 지구급, 현급 지방 정부로 하여금 오염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통제하거나 저감하는 등 공기질 개선대책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국가환경보호부는 석탄, 공장, 자동차, 농업 등 산업구조 개편과정에서 원천적으로 공기중 오염물질을 통제하며 겨울철 스모그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저품질 석탄보일러를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난방장치를 확대 보급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낮추면서 공기오염 예방 및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환경 관련 법규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환경보호부문은 이를 통해 년중 스모그 없는 “공기질 우량률일수”를 작년의 72%에서 올해 75%로 확대키로 했다.
공기질 우량률일수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우수”(0~25㎍/㎥), “량호”(25~50㎍/㎥)인 날을 합산한 일수이다.
즉 년중 9개월 정도를 스모그 없는 맑은 날씨로 만들겠다는것이다.
11일에 있은 2016년 전국환경보호사업회의에서 국가환경보호부는 지난 5년동안(“12.5” 기간) 개발도상국 최대의 공기질 검측망을 구축했고 전국 74개 도시의 PM 2.5 평균농도를 1년새 14.1% 하락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가환경보호부 진길녕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기질을 개선하는 주요 업무의 하나는 겨울철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는것”이라며 “주요 도시 PM 2.5 농도를 3% 정도 낮추면 목표달성이 가능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난방이 시작된 작년 11월부터 수도권인 경진기(북경, 천진, 하북의 략칭) 일대와 동북 등지에 스모그가 수십일에 걸쳐 발생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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