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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명절의 의식감 불러일으켜야(인민포럼)

리빈

2017년 02월 03일 12:4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앞마당과 뒤뜰에 등롱이 가득 걸려있어 궁궐식등롱과 사등롱으로 초불이 휘황하며 땅바닥에는 참깨줄기를 펴놓고 발로 밟으면 바드득바드득 소리가 난다”, “아이들은 전날밤에 이미 어머니가 설을 쇨 때 가급적으로 말을 하지 말고 꼭 말해야 할 일이 있으면 단어를 골라 절대로 불길할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타일러주었다.” 작가들이 묘사한 음력설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물질이 풍부하고 문화가 다양한 시대에 사람들은 비록 특색이 각이하게 설쇠는 새로운 형식들을 만들어냈으나 전통적인 설명절풍속의 의식감(仪式感)은 종래로 우리의 문화기억속에서 잃어진적이 없다.

만약 설명절풍속이 갖다주는 의식감이 없다면 음력설과 같은 전통명절이 일반적인 휴가와 다름없을것이다. 의식감은 마치 생활의 조미료, 문화의 배률기(倍增器)처럼 범속한 생명으로 하여금 장중함을 알게 하고 거칠은 생활로 하여금 아늑함을 느끼게 할수있다. 의식감은 정월대보름날의 휘영청 밝은 등불이고 청명절 조상에게 제를 지내는 신종추원이며 추석의 달이 둥글 때의 천리밖의 그리움이고 중양절에 산에 오르는 건강에 대한 기대이다. 온가족이 함께 모이고 섣달그믐날밤을 새면서 복을 기원하며 세배하고 새해를 축하하는 등 의식감의 존재하기때문에 음력설은 우리가 문화기억을 소생시키고 정신적귀속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각으로 되고있다. 우리가 음력설을 쇠는것을 중시하는것은 바로 내심의 의식감을 따뜻하게 하고 문화의의상에서의 심층적인 감동을 촉발시키기 위한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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