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사랑, 나눔, 효도"의 전통문화 전달
북경 1월 22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임영화, 장민영): 2017년 1월 21일, 비록 평소보다 추운 날씨였지만 북경조선족 각계대표들과 관련 인사들은 한자리에 모여 낡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맞이잔치를 열었다. 이번 설맞이잔치에는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 원 중국인민해방군락양외국어학원 정치위원 허영규, 원 중국인민해방군락양외국어학원 정치부 주임 류병훈, 원 국가민족사무기관당위 상무부서기, 북경시인대 대표 김성화, 북경시민족련의회 상무부회장 고리, 원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서기처 서기 리현덕, 여러 소수민족 대표, 여러 단체 대표와 북경 조선족동포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설맞이잔치는 장엄한 국가의 주악속에서 막을 올렸다. 첫번째 순서로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리춘일회장은 "지난 한해 각계 대표들의 노력하에 북경의 조선족동포들은 한마음으로 사회의 조화를 수호하고 민족문화를 발양하는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로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것은 우리가 영원히 전승해야 할 미덕이고 이렇게 해야만 우리의 미래가 더 아름다워질것이다"라고 했다. 뒤이어 원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서기처 서기 리현덕, 북경시민족련의회 상무부회장 고리,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도 각각 축사를 했다.
이어 2016년 북경조선족사회 10대 뉴스 선정, 연변재해지구에 기부금을 전달한 조선족단체에 대한 북경주재 연변조선족자치주사무실의 감사패 전달, 로인협회와 정음우리말학교에 대한 기부금 전달, 조선족사회에 공헌한 단체와 인사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이날 가장 주목을 끌었던것은 중앙민족대학 평생교육학원의 박승권교수가 민족의 전통인 설세배를 올리는 정확한 방법을 배워준것이였는데 북경기업가협회 회원, 애심녀성네트워크의 회원들과 정음우리말학교 조선족어린이들이 정확한 동작으로 세배를 올렸다. 어린이들이 세배를 드린후 전통에 따라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복주머니를 선물해 민족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우리 민족문화와 전통을 잘 이어나갈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설맞이잔치 문예공연은 다양한 내용과 함께 즐기는 대련환의 형식을 취했다. 80이 넘는 로인들의 나이를 무색하게 할만큼의 열창과 로인협회 회원들의 식지 않은 열정으로 준비한 여러가지 문예공연, 애심녀성네트워크 회원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정음우리말학교 학생들의 한복패션쇼, 북경조선족유소년축구클럽 아이들의 축구훈련시범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