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력사건 빈발 사태 악화 장기화 조짐
2013년 07월 09일 09:0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대통령 지지 반대파 매일 시위
최소 35명 사망 1400여명 부상
이집트 전 대통령 무르시의 지지파들과 반대파들은 7일 전국적범위에서 계속 시위를 벌리고있다. 기자가 원고를 발송할 때까지 쌍방 사이에 큰 범위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집트 북시나이성에서는 이날 여러차례의 폭력습격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후부터 시작해 대량의 무르시반대파들이 까히라 도심광장과 대통령부 근처에 집결했고 이와 동시에 무르시지지파들도 계속 까히라대학 근처에 집결해 시위를 벌리고있다. 같은 날 이집트의 여러 성의 중요광장에도 대량의 무르시 반대파들과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7일, 무르시지지파들이 시위자들에게 도심광장에 가 그곳에 있는 반대파들과 “도심광장쟁탈”작전을 펼치라고 호소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반무르시 진영은 반대파들에게 도심광장에 집결해 “‘혁명’성과를 보위”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쌍방이 만난 뒤 폭력충돌이 일어날것을 우려해 군부는 7일 땅크와 장갑차를 도심광장 부근에 증파했다.
이집트 관영매체는 이집트총검찰장 마하무데는 이날 명령을 내려 무슬린형제회산하 자유및정의당 부주석 에리안 및 그의 몇명 무슬린형제회 고위지도자를 체포하고 그들에게 반무르시시위자 살해혐의가 있다고 고소했다고 7일 보도했다.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그들은 사람을 고용해 무슬린형제회본부앞에서 시위하고있는 무르시반대파 대원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새벽, 시나이반도에서 요르단으로 통하는 가스관이 무장대원들의 습격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같은 날 이슬람극단무장단체는 북시나이성의 한 검문소를 습격해 최소 1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군부가 무르시의 직을 박탈해서부터 이집트 여러 지방에서 폭력충돌이 발생하고있다. 최근 들어 빈발하고있는 충돌로 이미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400여명이 부상했다(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