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치과도행정 원점 복귀
2013년 07월 05일 09:3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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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정세에 폭우와 같은 격변이 나타났다. 3일 저녁, 이집트국방장관이 성명을 발표해 대통령 무르시를 제외한 정치로선지도를 공포한것이다.
무르시집권기간 이집트 신헌법을 제정하고 신의회를 선거하면서 정치과도행정이 가동되였다. 이같은 "성적"의 뒤받침 및 헌법이 부여한 "합법성"이 있었기에 군부의 최후통첩시간이 다 되였는데도 퇴임을 거부했다.
그러나 위풍당당한 시위물결에 봉착해 무르시와 배후의 무슬림형제회는 반대파의 실력과 무르시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결심을 과소평가했다. 더욱 중요한것은 군부의 돌연적인 태도표시가 그들에게 손쓸새 없게 만들었다. 48시간이란 최후기한이 무르시를 낭떠러지에 몰아넣었다. 군부는 그뒤로 무르시가 단독으로 반대파와 종교계 인사들과 이집트미래를 전망하지 못하도록 따돌렸다.
이집트정세는 결코 하루이틀새에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무르시의 오늘날 결과는 그가 취임하기전에 이미 잠재해있었다. 지난 1년 동안 이집트인민들은 결코 정권교체의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는 무르시에 대한 이집트국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게 만들었다.
현실문제는 무르시 포기가 이집트사회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수 있느냐, 새 지도자가 이집트의 탈바꿈을 조속히 완수할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사실상 이집트사회에 현존하고있는 모순은 무르시가 사라지면서 해소되지 못할것이다. 일부 세력, 파벌들간의 분쟁 심지어 원한이 여전히 존재하고있다. 이는 이집트사회가 단시간내에 전방위적 화해를 이루어낼수 없게 만들고있다.
이와 동시에 이집트의 경기불황, 실업률고공행진, 외화급감, 관광업불경기와 같은 무르시가 풀지 못한 문제가 여전히 골치거리로 작용하게 될것이다.
더욱 사람들의 우려심을 자아내것은 정치적으로 이집트가 또 새로운 "순환"인 림시집권-재선거-새로운 정치격돌에 봉착하게 될것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이집트에서 어마어마한 세력을 갖고있는 무슬림형제회가 이번 사변으로 거리에 나서지 않을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수도 있다.
뭐니뭐니해도 이집트정치가들의 최우선임무는 국가의 단합을 수호하고 각측이 손잡고 조속히 당파간 분쟁과 정치"순환"을 결속짓고 일심협력해 이집트를 재기시키는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이집트의 정치과도행정이 정확한 궤도에로 나아갈수 있다(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