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류진기가 소장했던 각종 철도차표를 정리하고 있다.
“내가 수집한 것은 지난 날의 기억이며 철도발전의 력사이기도 합니다.” 1949년에 출생한 류진기는 공화국과 나이가 같은데 28년의 철도사업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중국철도 훅호트국에서 선후로 기관차수리공, 조립공, 승무원으로 근무했는데 퇴직 후에는 자신을 ‘철도수집애호가’로 부르는 것을 더욱 좋아했다. 류진기의 집에 들어서면 마치 작은 ‘철도박물관’에 들어선 듯 하다. 청나라의 기차선로도, 민국시기의 철도규정, 4만여장의 기차표, 중요한 철도선 개통을 기념하는 휘장과 우표… 이와 같이 철도와 관련된 옛 물건들은 한세대의 철도기억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철도의 발전과 변천을 증언하고 있다(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