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습지면적 10년간 각종 개발로 8.8% 감소
2014년 01월 14일 09:4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중국에서 지난 10년간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전체 습지의 9%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신문넷에 따르면 중국 국가림업국은 이날 발표한 제2차전국습지자원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기준 전국의 습지면적이 총 5천 360만헥타르로 2003년 조사 당시보다 339만헥타르(8.8%)가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토면적에서 습지가 차지하는 비률은 5.5%로 집계됐다. 습지의 종류별로는 자연습지가 4천 67만헥타르로 전체의 87%를 차지했고 하천습지 1천 55만헥타르, 호수습지 859만헥타르, 인공습지 674만헥타르, 해안습지 579만헥타르이다.
중국은 습지가 생태계 보전과 수자원 리용, 기후변화 대응 등의 측면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최근 습지보호정책을 강화하고있다.
현재 중국에는 577개 자연보호구와 468개 습지공원이 지정돼 있으며 지난 10년간 526만헥타르의 보호습지를 확대 지정했다.
국가림업국 장영리부국장은 “전체적으로 볼때 중국의 습지보호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며 생태보호와 경제, 사회발전 사이의 모순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습지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법으로 보호하는 습지면적을 계속 확대해 생태계 안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충분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