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IS 참수영상 보게 한 프랑스 남성 체포돼
2015년 01월 26일 14:4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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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에게 끔찍한 내용이 담긴 이슬람국가(IS) 관련 영상을 보게 한 프랑스 남성(45세)이 테러리즘 비호 혐의로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발랑스에 사는 이 남성은 주말 아들과 함께 지내면서 IS에 관한 영상을 봤다. 이 사실은 아들중 한명이 학교 당국에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리혼한 이 남성은 6세, 9세, 10세인 세 아들을 때린것으로 알려져 15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부모 폭행 및 부모로서의 합법적 의무 불리행 혐의가 추가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역 언론은 경찰이 지난주 이 남성의 집을 수색해 IS 대원들에 의한 참수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세 아들이 사냥복 차림에 총을 들고 IS 지지를 선언하는 사진도 발견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달초 17명이 숨진 빠리 풍자주간지 "샤를리 엡도"와 유태인 전용 슈퍼마켓 테러 이후 프랑스 전역에서는 테러 비호 또는 미화 혐의로 수십명이 체포됐다.
이 혐의로 기소되면 최고 7년 징역형과 10만 유로의 벌금에 처해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