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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녀성호신용권총”에 피해자 별칭 붙여 논란

2014년 01월 15일 09:3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도병기공장에서 개발한 녀성호신용권총에 뻐스성폭행 피해자의 별칭을 붙여 인권조직의 발끈하고있다.

《인도시사일간지》의 10일 보도에 의하면 이번에 제조된 녀성호신용권총은 티타늄합금으로 만들었는데 구경이 약 8.1미리그람이여서 지갑이나 손가방에 넣고 다닐수 있다. 이달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시중가격은 약 1976딸라이다. 인도병기공장에서는 이미 20여명으로부터 주문서를 받았다. 총지배인 하미드는 “현재 주문한 사람의 80%가 녀성들”이라면서 “예상했던대로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3천 800딸라임을 감안하면 일반 사람들을 쉽게 살 엄두를 못낼것이다.

이 총의 이름을 “니르비크”라고 지었는데 힌두어로 “두려움 없는”이란 뜻이다. 인도병기공장은 이 이름으로 2012년 뻐스를 타고 귀가하던중 6명 남성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한뒤 치료도중 숨진 대학생을 기린다고했다.

인도당국과 매체는 “니르비크”란 그 녀대학생을 대신 지칭하는 이름이라고 했다. 인도법률에는 피해녀성의 이름을 공개하지 못한다고 되여있다.

일부 인사들은 이 총이 제조되여 시중에 팔리기까지 인도당국이 전국의 녀성들을 어떻게 하면 성폭력에서 보호할수 있는지를 완전히 모르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고 하면서 숨진 녀대생의 별칭을 권총이름으로 리용하는것은 그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하였다.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에서 권총피해녀성을 위한 시민단체 운영자는 “피해녀성의 별칭을 리용한것은 니르비크에 대한 우리의 추모의 정을 모독하는것이다. 우리의 조사와 연구에 의하면 권총소지자는 공격받은 경우 총에 맞아 사망할 확률이 비 소지자보터 12배나 높았다”고 하면서 “당국이 녀성을 무장시켜 녀성 스스로를 보호하게 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것이다”라고 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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