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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80대 닐리리야…북장단으로 젊어지자

2017년 04월 19일 15:3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86세 로인이 70대보다 더 젊어보이고, 무릎이 아파 계단도 오르지 못하던 로인이 막 뛰기도 하고… 쉽사리 믿겨지지 않는 이 모든 일들이 모두 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 민족전통북협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나는 군인이다 생각하고 어깨를 쭉 펴고 당당하게 힘있게 춤을 추세요.”
17일,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 2층 활동실에서 민족전통북협회의 “대장”인 엄영화(81세)선생님의 우렁찬 구령과 주문하에 30여명이나 되는 로인들이 절도있고 힘있게 “녀성행진곡” 북춤을 련습하고 있다.평균 나이 75세인 로인들은 북을 칠때만큼은 나이도 잊고 아픔도 잊고 이팔청춘으로 돌아간것처럼 기쁘고 흥겹다고 한다.

민족전통북협회 최고령인 윤미숙로인은 8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젊어보이고 얼굴에 활기가 가득했다. 북채 잡을줄도 몰랐던 윤로인은 친구의 추천으로 80세 고령에 북 배우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엄선생님이 인상 한번 찡그리지 않고 차근차근 상세하게 가르쳐서 빨리 배웠다.”고 말하는 윤로인은 “주위 사람들이 나를 볼때마다 젊어진다며 비법을 알려달라고 난리다. 북협회는 나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렇게 6년동안 뻐스를 타고 다니면서 꼬박꼬박 련습에 참가해 온 윤로인은 이젠 70대 “젊은이”들 못지 않는 날렵한 춤사위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로 북협회에 참가한지 9년이 되였다는 태봉선(77세)로인은 북협회에 참가하기전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하여 계단도 오르지 못할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 북협회에 참가하면서 력동적이고 재밌는 북춤에 점점 흥미를 느꼈다. 률동을 더욱 잘 소화해내기 위해 병원치료도 더욱 열심히 받고 집에서도 물리치료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이젠 떠나는 뻐스를 타기 위해 몇걸음정도는 달릴수 있을 정도로 무릎이 많이 좋아졌다. 태로인은 “북을 떵떵 치다보면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가슴도 확 트이는것처럼 시원해서 너무 좋다. 이 북덕분에 건강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르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협회에서 “젊은이”로 활약하고 있는 리채옥(73세)로인도 “예쁘게 가짜 눈초리까지 붙이고 화장을 곱게 하고 무대에 오를때마다 그 기쁨과 감동은 말로 표현할수 없이 벅차다.”며 그 재미로 몇년동안 엄선생님을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북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북협회 로인들은 무한한 북사랑만큼 이 북협회를 이끌고 있는 엄선생님에 대한 존경심도 대단했다. 그들은 “우리 엄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시다. 엄선생님덕분에 이 늙은이들이 이렇게 즐겁게 젊게 살수 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많은 로인들의 칭찬과 존경을 한몸에 받고 또 수많은 로인들에게 북의 매력을 알려준 엄영화(81세)선생님은 업계에서“북할머니”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45년세월 북을 잡고 30여가지 북춤을 창작했고 1000여명이 넘는 제자를 양성해낸 엄로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북을 배우고 싶다면 무조건 책임지고 기초부터 가르쳐준다. 나이가 많은 제자들이 금방 배워준 동작도 잊어먹기 일수지만 엄선생님은 항상 꾸지람대신 칭찬으로 격려하곤 한다. 그런 선생님의 인자함과 자상함에 제자들은 더욱 열심히 배우게 되고 소문을 듣고 연길시 곳곳에서 찾아오는 제자들이 줄을 선다고 한다.

오늘도 북협회 로인들은 “우리 민족 북장단을 대대손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엄선생님의 소망과 여생에 북경무대에 한번 올라서 우리 민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그들의 소망을 담은 신나는 북장단으로 청춘과 건강을 되찾고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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