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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명은 어디로 사라졌을가

2017년 04월 19일 15:2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기원전 53년, 고대 로마의 크라수스가 군대를 끌고 아르사크(현재의 이란)로 원정을 떠났는데 전세가 기울어 크게 패했고 그도 전사했다. 반면 그의 아들이 이끄는 제1군단에 속해있던 6000여명은 포위를 뚫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포위를 뚫은 후에 이들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이는 지난 2000년동안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36년 북쪽의 흉노족이 중국 서역을 위협하자 한원제는 흉노족을 소탕하게 했다. 한나라 군사들은 강거에서 특이한 군대를 보았는데 토성밖에 중목성(重木城)이 있었고 약 백여명의 보병이 어린진(鱼鳞阵)을 치고있었다. 그들은 이 군대를 진압하여 재편성했다.

력사학자들은 이 군대가 로마 제1군단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오스트랄리아의 력사가 데이비드 해리스는 이 부대가 크라수스가 동쪽으로 파견한 부대의 일부일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그들은 포위를 뚫고 도망쳐 곳곳을 전전하다가 나중에 아르사크의 동쪽 방어선을 뚫고 중앙아시아로 흘러들어와 흉노군에 편입되였다는것이다. 이들은 기원전 36년 서한과 흉노간의 싸움에서 흉노가 패하자 다시 중국으로 들어오게 된것이다. 그는 또 자료분석을 통해 여현의 유적지가 바로 중국 감숙성 영창현내에 있다는것을 밝혀냈다. 또 중국, 오스트랄리아, 쏘련의 일부 력사학자들이 기원전 9년에 그려진 지도를 찾아냈는데 그 지도에서 여현이 현재 영창현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일부 다른 주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여현의 유적지를 발굴했지만 아무 유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일부 학자들은 비록 당시 로마인들이 이곳까지 오기는 했지만 현지 주민들과 통혼을 하고 서로 융합되여 그 모습이 크게 변해 원래의 특징이 없어졌을것이라고 한다. 또 이 지역에는 외지에서 온 사람이 많기때문에 유럽사람과 류사한 사람들이 살았다는 리유만으로 로마인의 후예가 그곳에서 생활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하지만 6000명이나 되는 이 사람들은 대체 무슨 리유로 사라져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것일가.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오로지 사라진 그들뿐이다.

《세계 력사의 미스터리》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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