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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 정상회담 위해 예열, ‘전천후’소통기제 가동

2018년 09월 17일 13:3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한조공동련락사무소가 14일 제막식을 거행해 정식으로 운행에 투입되였다. 분석인사는 이 사무소의 가동은 한조가 모든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사상 첫 ‘전천후’ 소통협상기제를 구축했음을 의미하고 한조협력에 새 동력을 주입했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한조 정상의 제3차 회담을 위해 량호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기제 가동, 소통 강화

한조공공련락사무소는 조선 개성공업단지내에 위치해있다. 한국 통일부 조명균 장관과 조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주관하는 백여명의 한조 관원들과 함께 14일 제막식에 참가했다.

한조간 협상에 의해 련락사무소 소장은 ‘부부장급’으로 정했다. 한국측 소장은 통일부 천해성 차관이 겸임하고 조선측 소장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전종수 부위원장이 담당하게 된다. 료해에 의하면 천해성은 이 사무소에 상주하지 않으며 필요시에만 조선을 방문한다. 개성 상주 한국측 책임자는 통일부 정책보좌관 김창수 장관이며 그는 련락사무소 제1임 사무처장을 겸임하게 된다.

련락사무소는 운영부, 교류부, 련락협력부 3개 부문으로 나뉜다. 한국측에서 파견한 사업인원은 약 30명이며 주로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정부부문에서 파견되였다. 이런 사업인원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에 조선에 입국하여 사무소에서 한주간의 업무를 시작하며 금요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련락사무소가 가동된 후 한조는 매주 한차례 회의를 거행하며 수시로 남북 지간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협상하고 필요시 이 사무소를 통해 량국 정상의 소식을 상호 전달하게 된다.

한국 통일부의 소개에 따르면 공동련락사무소는 한조련계 및 교섭, 정부간 회담 및 협상, 민간 교류와 원조, 한조 인적내왕에 편리 도모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한국 통일부는 또 이 사무소는 한조 상시적 소통 채널이 구축되여 한조관계 발전과 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촉진하는데 유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통일부가 국회에 제공한 보고에 의하면 한국측의 목표는 사무소를 기초로 서울과 평양에 상주 대표처를 설립하고 대사급 관원을 호상 파견하며 한조간의 교류가 더욱 원활하고 신속하며 효률적으로 진행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 언론은, 남북 경제협력의 청사진이 펼쳐짐에 따라 한조는 이 사무소를 통해 반도의 신경제 구상과 관련해 연구토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언 실행, 회담 예열

련락사무소가 가동된 후 우선 한조 철도와 도로 련결, 산림협력 등 <판문점선언> 리행과 관련된 내용을 우선적인 의제로 토론하게 된다.

사실상 공동련락사무소는 4월 24일 한조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체결한 <판문점선언>에 의해 설립된 것이다. <판문점선언>에 근거하여 한조는 개성지역에 쌍방 관원이 상주하는 사무소를 설립하여 쌍방 관원과 민간의 교류협력을 위해 편리를 도모하게 된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4일 론평원의 서명글을 싣고 <판문점선언> 리행의 중요한 의의를 강조했다.

글은 <판문점선언>의 체결과 그 뒤로 이어진 북남간의 대화, 접촉, 래왕은 북남관계 새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가능성과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하는 것은 불신임과 대립을 완화하고 근본적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경로라고 했다.

한국여론은 사무소의 설립을 ‘한조관계 비약적 발전의 선도자’라고 칭했으며 이 사무소는 쌍방이 수시로 상호 련락하는 것이 현실로 되게 하고 쌍방 소통의 제도화를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리정표적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인사는 사무소의 설립은 한조 교류가 새로운 단계로 내딛는 데 유조하고 쌍방이 수시로 마주앉아 협상할 수 있어 교류의 수준과 효률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초를 닦았다고 지적했다. 그외 한국측은 사무소를 통해 조미 지간에 소통을 가강하고 오해를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알선과 협조 작용을 더욱 잘 발휘 할 수 있으며 조미관계가 량성순환에 진입하도록 인도하고 측면으로부터 반도의 비핵화진척을 추동하고 반도의 평화기제 구축을 촉진할 수 있다.

한국 대통령 문재인과 조선 초고지도자 김정은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제3차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분석인사는, 한조 쌍방이 최근 리산가족상봉활동 거행, 공동련락사무소 설립 등 조치를 취해 <판문점선언>를 리행하고 있는데 이 조치들은 쌍방의 상호 신임을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량국 정상회담을 위해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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