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침체로 청년취업 문제가 계속 심화되면서 올해 3분기에는 일자리 하나를 두고 35.4명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 화신망(和訊網)에 따르면 중국의 권위있는 구인정보 제공업체 '지련모집'(智聯招聘)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전국 인재공급과 수요 간 평균 경쟁지수가 35.4로 조사됐다.
이를 올해 1분기의 경쟁지수 26.1과 2분기 지수 29.3에 비교하면 일자리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쟁지수는 기업의 구인수, 구직자의 취업지원회수 간 상관관계를 수치화한 것으로 일자리 1개당 몇 명이 지원했는지를 나타낸다.
료녕성 심양이 경쟁지수 57.6을 기록해 가장 치렬한 경쟁률 도시로 나타냈고 사천성 성도 54.2, 광동성 심수 53.1 등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료녕 대련, 강소성 소주, 천진, 섬서성 서안, 길림성 장춘, 북경, 광동 등이 경쟁지수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지련모집 측은 "조사에서 동북 도시(심양·다롄·창춘) 3곳이 상위에 올라 옛 공업기지 퇴조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1선 도시(북경 등 4개 직할시와 광둥 선전) 3곳, 2선 도시 4곳 등을 보면 2선 도시 경제발전이 빠르지만 경제구조, 업종구성 등에서 1선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뒤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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