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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학 종소리문학사 40주년 생일축제 성황리에

2017년 12월 07일 15:2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연변대학 최장수 동아리로 손꼽히는 조선-한국학학원 종소리문학사가 12월 3일 연길시 개원호텔에서 40주년 생일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인협회 전병칠시인,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 우상렬과 리범수, 작가협회 김호, 김학송시인과 조문학부 여러 교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이 진행되기전 시인협회 전병칠시인이 축사를 했다. 이후 책 증여식 및 케익커팅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종소리문학사 40기 회원인 박일광과 현설화가 맡았는데 41기 신입회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전통무용으로 막을 열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꽃길을 걷는 예쁘고 고운 우리라는 뜻인 순 우리말 "꽃가람 예님"이였다. 공연에서는 섹시파워댄스, 커플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4명의 신입회원들이 부른 민요는 공연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공연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두주일동안의 공연준비시간이 비록 힘들었지만 40주년 무대에 설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40주년 축하공연과 더불어 제8회 시랑송대회도 진행됐다. 7명의 선수들이 정장차림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자랑했다. 박팔양의 진달래를 직접 패러디하여 쓴 "날더러 12.9운동을 노래하라 하십니까"를 랑송한 최덕휘학생이 1등상을, 윤동주의 "길"을 랑송한 안은아학생과 왕국진의 "생명을 열애하라"를 랑송한 김혜령학생이 2등상을, 그리고 박로해의 "목화는 두번 꽃이 핀다네"를 읊은 김은경학생과 "비누로 몸을 닦고"를 읊은 정혜명학생이 3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문학부 교수 신철호는 종소리문학사가 설립돼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날까지 계속하여 발전해올수 있었던것은 많은 문학에 뜻을 둔 문학도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종소리문학사 회원들이 창작에 불을 지펴 우리 문단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제40기 회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막을 내렸다(최덕휘).

래원: 인민넷-조문판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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