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로봇 판매량이 지난 한해 두자리수 증가률을 보이며 력대 최대의 년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2일(현지시간) 국제로봇협회(IFR) 자료를 인용해 제조업 부문의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산업로봇 수요가 판매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된 산업로봇은 24만 8000개로 전해에 비해 12% 증가했다. 그중에 4분의 1은 중국이 사들였다. 한때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우며 인간의 로동력을 자랑했던 중국이 이제는 산업로봇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게 된것이다.
스위스의 전력 및 자동화기술기업인 ABB의 로봇공학팀의 퍼베가드너서스 팀장은 세계적으로 로봇수요가 급증하는 원인중 하나가 로동력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따분하고 더럽고 위험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은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숙련된 공장근로자가 퇴직하면 수많은 기업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사람들을 뽑는 데서 애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로봇수요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자동차산업이였다. 전세계 로봇수요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를 전기 및 전자제품 산업이 이었다. 금속산업에서도 산업로봇 사용이 빠르게 늘어났다.
중국에서 지난해 로봇판매는 17% 증가한 6만 8000개를 기록했다. 임금이 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조업에서 기술중심의 산업으로 변화하고있다.
2014년 중국에서는 제조업근로자 1만명당 로봇 36개를 가지고있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제조업근로자 1만명당 로봇 478개를 사용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산업로봇이 빠른 속도로 확대돼 멕시코의 경우 판매량이 5500개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도 16%, 유럽에서는 1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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