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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문화칼럼105] 김치를 못먹으면 우리민족이 아닌가?!

허연화

2018년 05월 15일 16:2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가?… 김치 없인 못 살아 정말 못살아…”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김치주제가’.

‘우리민족’하면 ‘김치’를 련상할 정도로 김치는 우리민족의 상징이며 세상이 우리민족을 인식하는 하나의 특징이다.

필자도 일본에 10여년 살아왔지만 김치없는 밥상은 뭔가 모자란 것 같고 허전하기에 정기적으로 김치를 주문하군 한다.

최근에는 일본의 일반 슈퍼에서도 배추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김치를 팔고 있지만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단맛이 많고 매운 맛, 쨍한 맛이 적다.

하여 필자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이나 중국의 수입김치를 주문하군 한다. 배추김치는 한국이든 중국이든 특색이 있기에 바꿔바꿔 주문해 먹지만 영채김치, 도라미무침, 소힘줄무침 같은 종류는 중국물산 쪽에서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폴터사이트에 한국과 중국 물산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에 있는 중국조선족녀성이 개인적으로 김치를 만들어서 위챗판매를 하는 형식도 생겼다. 좋은 재료를 쓰고 손맛을 자랑하고 있기에 값이 상대적으로 비싸더라도 사먹는 고객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요즘은 일본 타향에서도 코리안타운과 멀리 떨어져 살아도 우리맛을 즐기기 매우 편리한 세상이 되였다.

한편, 일본에서 교육받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김치를 못먹거나 안먹는 애들도 많다. 못먹는 리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매워서”, “마늘 냄새가 싫어서”, “ 냄새가 난다고 친구가 얘기해서” 등이 흔히 김치를 못먹거나 안먹는 아이들의 리유이다.

필자가 잘 아는 조선족 지인부부의 부모님이 요즘 일본에 오셨는데 식탁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시면서 필자한테 “애들이 조선말도 잘 못하지, 김치도 안 먹지… 이젠 일본사람 다 됐다”며 서운해하시는 것이였다.

우리 어르신들의 립장에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손자손녀와 공통으로 느낄수 있는 것들이 너무 적어지고 거리감을 느끼셨을터니 말이다.

문득 재일교포 지인이 한 김치이야기가 떠올랐다. 이 재일교포 지인은 일본에서 사는 교포 3세이며 교포집중구역이 아닌 일반지역의 출신이다. 그는 처음으로 오사카의 교포집중거주지역인 츠루하시에 갔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일본에도 재일교포들이 집중해서 거주하는 대표적인 코리안타운들이 몇곳이 있다. 오사카의 츠루하시도 일본에서 유명한 코리안타운이다. 코리안타운에서는 우리민족의 다양한 김치는 물론 기타 음식재료, 한복, 전통이불, 전통그릇 등을 구매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이 지인이 츠루하시 코리안타운의 교포와의 식사자리에서 처음으로 김치를 먹어본다고 한마디를 한 것이 폭탄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어찌 코리안이 김치를 이제야 먹어볼 수 있는가”하면서 의심, 의아함, 서운함을 보여주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 였고 심지어 질책하는 분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아직 대학생이였던 지인은 그래도 코리안타운이라고 찾았는데 김치 하나에 졸지에 마치 민족의 배신자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김치를 안 먹어도 나는 코리안이다”고 했던 지인의 말이 깊이 마음에 와닿았다.

필자도 연변출신이기에 민족집중구역 출신으로서 흔히 범할 법한 일이였기에 마음속으로 반성해봤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연변 이외의 조선족친구들한테 스트레스를 준 적이 없나 하고.

전통적인 것과 정체성은 흔히 련관하여 거론할 때가 많다. 하여 우리는 흔히 민족집중구역을 벗어나서 생활하는 우리 후세들의 정체성위기를 느끼군 한다.

우리말을 하고 우리 음식을 먹고 우리 전통옷을 입는 것으로 우리를 지켜나간다는 생각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정체성이란 변화가 없는 굳어진 개념인 것이 아님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나서 자란 우리 아이들한테 김치를 굳이 강요할 필요가 있을가 생각해본다. 김치 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을 상징하는 다른 음식 된장이라든지, 우리민족 복장 한복, 사물놀이, 이런 것들에 대해 모르거나 흥미가 없다 하여 비난을 하기 전에 먼저 리해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언젠가는 어른이 되여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흥미를 가지거나 어떤 계기에 의해 민족의 전통적인 것을 접하게 되면서 차차 흥미를 가지게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한국에서도 음식문화의 서양화에 의해 젊은층의 김치소비가 감소되여서 사회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의 식탁은 중식, 한식,일식, 타이음식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선택이 다양해진 현시대 아이들이 전통적인 것에서 멀어지는 것은 전세계의 공통한 현상이다. 자기 전통적인 것과는 멀어지지만 더 많은 타문화와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처럼 글로벌화한 사회에선 정체성도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유연한 생각방식이야말로 현시대에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해본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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