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대혁명기념일 니스 축제서 트럭테로 발생
2016년 07월 15일 10:0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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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혁명기념일(바스티유데이)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의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작년 11월 13일 금요일 밤 프랑스 빠리의 극장과 식당, 경기장 주변 등 곳에 이슬람국가(IS)추종 세력이 테로를 벌여 130명이 희생된 이후 프랑스에서 발생한 또 한번의 대형 테로로 기록될 전망이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려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총격이 있었으며 트럭운전사는 사살됐다고 전했다.
현지의 이텔레(iTELE) 방송은 경찰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73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트럭안에서 무기와 폭발물질이 발견됐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로"로 규정했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불꽃놀이 등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질 때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빠리련쇄테로 당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 등으로 이달말까지 연장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