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 상해신화팀을 2대0으로 완파
스티브, 신화팀 압박 제친 “특급 존재감”
2016년 07월 11일 12:1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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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히 달려들던 “전통 강호” 상해신화팀의 맥을 탁 끊어놨다. 금지구내에서의 과감한 돌파, 승부에 대한 강렬한 자신감. 용병 스티브선수는 이번에도 은은하게 빛났다.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9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중국 슈퍼리그 제16라운드에서 만사노감독이 이끄는 상해신화팀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상해신화팀은 9번 뎀바바선수를 최전방에, 그뒤를 10번 모레노가 받치고 좌우 변선을 넓게 활용하는 4-1-4-1 형태에 가까왔으며 13번 구아린선수가 앞뒤 허리를 넘나들며 기동력에 승부를 걸었다.
홈팀 연변팀도 마냥 내려앉아 경기를 할수는 없었다. 객관적렬세를 인정하면서도 라인을 올려 운영했다. 하태균, 스티브, 최인 등 공격진이 전방 압박에서 상당한 적극성을 보였다. 하지만 연변팀에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며 팬들은 가슴을 졸였다. 27분경, 35분경 하태균, 최인 등 두명의 공격 핵심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그 자리를 김승대와 김파 선수가 메웠다.
여기에서 눈여겨볼 점은 스티브선수의 활동 범위 및 위치 선정이였다. 그는 경기 내내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너무 빠르지도 않게, 너무 늦지도 않게 상대가 관여할수 없으면서도 동료들이 뽈을 쉽게 건넬수 있는 위치로 파고드는 모습은 그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이날 연변팀은 수비조직력이 상당히 돋보였는데 중원의 지충국, 리호걸, 윤빛가람 선수가 조직을 갖춰 튀여나오려는 상대팀을 1차적으로 잘 흐트려놨다. 그 덕에 중앙수비가 조금 더 쉽게 뽈을 처리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실제 상해신화팀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접근했어도 거머쥔 성과는 별로 없었다. 상대 립장에서는 지칠만도 했다. 전, 후반 합해 문대를 향한 정확한 슛을 4차 밖에 못 날린게 이와 무관치 않았을것이다.
한편, 연변팀 “중원의 핵” 윤빛가람선수는 뽈을 받은 뒤에는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운반했다. 68분경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스티브선수에게 직패스를 해준 선수도, 89분경 김승대선수의 쐐기꼴에 관여(패스)했던 선수도 윤빛가람선수였다.
경기뒤 경기감독 등 관련 인원들은 만장일치로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스티브선수를 선정했다. 그만큼 스티브선수는 좁은 공간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특화된 “정예 요원”의 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박태하감독의 경기후 소감처럼 이날 경기장에 투입된 모든 연변팀 선수들은 작전임무를 만점에 가깝게 수행했다.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꿴 연변팀이지만 돌아오는 주말 또 한껨의 강호와의 대결(강소소녕팀전)이 잡혀있어 만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