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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로봇이 치과의사마저 대신, 로봇 첫 임플란트 시술

2017년 09월 22일 17:3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중국에서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해 이제 로봇이 치과의사마저 대신하는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2일자 중국과학기술일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섬서성 서안시 병원에서 로봇이 한 녀성에게 2개의 인공치아를 삽입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

시술 현장에 의료진이 있었지만 로봇이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할 동안 이들은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다.

임플란트는 0.2∼0.3㎜ 오차범위내로 삽입됐는데 이는 통상적인 임플란트 시술에서 허용되는 오차범위이다.

이 로봇은 서안시에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제4군의대학 치과병원과 북경에 있는 북항(北航)대학 로봇연구소가 4년간의 공동 연구로 개발했다.

제4군의대학 치과병원의 의사 조일민은 "이 로봇은 치과의사의 경험과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것"이라면서 "로봇이 임플란트 시술을 함으로써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를 피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중국의 심각한 치과의사 부족 사태를 해소하고저 개발됐다.

중국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기다리는 사람은 400만명에 달하지만 치과의사 부족으로 한해 시행되는 임플란트 시술은 100만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대기환자의 치아상태가 악화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로봇의 임플란트시술 전에 로봇이 수행할 동작과 각도, 수치 등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로봇에 입력했으며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시술때 로봇은 환자의 움직임에 맞춰 수행할 동작을 수정하는 등 고도의 정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치과의학계에서는 충치제거, 치아교정, 의사연수생 훈련 등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장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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