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성장을 다룬 대형 리얼리티쇼 《배우의 탄생》이 절강TV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국내외 유명 배우 장자이가 배우들 멘토로 이 프로그램에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회 참가자인 임가륜, 정상이 현장에서 장자이의 대표작 《집으로 가는 길》의 명장면을 재연하면서 연기대결을 펼쳤다. 두 참가자의 연기에 대한 장자이의 전문적인 심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비록 두 도전자가 공들여 준비했고 무대도 아름답게 꾸몄지만 무대에서 연기하는것 만큼 긴장한 모습이 력력했다. 멘토들이 즉흥연기를 주문하는 코너 역시 두 도전자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임가륜과 정상은 모두 당대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기배우다. 하지만《배우의 탄생》 무대에서 장자이는 그들의 인기 척도와 관계없이 오로지 연기만 보고 예리하게 심사했다. 현재 인기몰이 중인 두 신인 배우도 최초로 멘토들에 의해 탈락되는 위기에 처했다.
장자이는 참가자의 부족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자이의 진심어린 조언과 멘토링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자이는 19세 때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제20회 금계상 최우수영화상, 제5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홍콩영화금자형상 10대 우수 중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고 장자이는 신인배우로서 백화상 최우수 녀배우상을 수상했다.
참가자들의 연기를 보면서 장자이는 감개무량해 했다. 장자이는 그때 연기에 대해 몰랐다며 이 영화는 19세인 그의 순수함과 아름다움, 연기를 모르는 그런 상태를 낱낱이 기록했다고 했다. 장자이는 또 그해 장예모 감독과 시골에서 생활 체험을 했던 일상과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장자이는 ‘초제'란 캐릭터를 통해 업계와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그는 '옥교룡', '궁이' 등 유명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부각했다. 현재 장자이는 중국 연기파 탑녀배우로 관중들의 마음 속에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배우의 탄생》을 통해 녀배우가 아닌 멘토로서의 장자이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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