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거듭되는 요구를 감안해 억류했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을 석방하기로 결정했으며 파울은 이미 법적 절차에 따라 미국측에 인도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21일 조선이 이미 억류했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측은 수감돼 있는 다른 두명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도 즉시 석방할것을 촉구했다.
올해 56세인 파울은 지난 4월29일 조선 관광을 마친 뒤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다 조선 당국에 붙잡혔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4월29일 관광객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들어온 미국 공민 제프리 파울은 체류기간 관광의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한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 9월 14일, 조선최고법원은 재판을 열어 미국인 관광객 매튜 밀러에게 6년 로동교화형을 선고하고 2013년 4월에는 케네스 배에게 15년의 로동교화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