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미스월드코리아 본선대회에서 재중동포상과 MGM그룹 모델상을 수상한 박홍희양, 조선족 최초로 미스월드코리아 입상자가 됐다.
올해 23살인 박홍희양은 화룡태생이다. 어릴적부터 아나운서를 꿈꾸어왔던 그녀는 지난 8월 27일 연길에서 펼쳐진 제1회 중국조선족미인선발대회에서 미스 진을 차지하고 미스월드코리아 본선에서 재중동포상과 MGM그룹 모델상까지 수상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수상의 기쁨만은 감출수 없었다.
21일, 박홍희양과 만났을 때 그녀는 조선족을 대표해 참가하는만큼 부담감도 있었지만 긴장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참가했고 소중한 경험도 갖게 되였다며 자신을 예쁘게 낳아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중국에서 처음으로 조선족미인선발대회를 조직하고 본선대회에서도 수상의 영예까지 안겨준 미스월드코리아조직위윈회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녀의 키는 170센치메터, 녀성으로는 키가 큰편이지만 본선대회에 참가해보니 작은축에 들더라며 그래서 잠간 기가 꺾이긴 했지만 조선족을 대표한다는 마음때문에 당당할수 있었다고 말한다.
“남들이 장미꽃이라면 저는 호박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미는 붉고 이쁘고 가시가 돋힌것이 특징인데 저는 호박꽃이라도 괜찮습니다. 호박꽃은 다섯잎이고 색상이 이쁘고 달달하죠. 누구나 자기만의 개성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당차게 마음을 굳히고나니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수 있었고 무대에 후회도 남기지 않았다. 대신 본선대회를 앞두고 합숙생활을 할 때 다른 참가자들과 한국문화와 연변의 문화에 대해 교류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박홍희양이 미인선발대회 참가를 결심한건 그녀의 꿈인 아나운서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보이기도 했다.
“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것은 모든 녀성들의 로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나운서가 꿈인 저로서는 형상에서도 통과되여야 한다고 생각되여 미인선발대회에 도전하게 되였습니다.”
인생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는 매력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게 박홍희양의 생각이였고 그 “일”이 바로 아나운서였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아나운서를 꿈꿔왔지만 어릴적 박홍희양은 남들앞에 나서기 두려워했던 부끄럼 많은 소녀였다. 그러던중 소학교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강연대회에 참가한것이 변화의 계기로 작용했다. 처음에는 안하겠다고 버텼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고보니 잘하고싶은 욕심과 함께 뚝심이 생겼고 결국 그 뚝심으로 그녀는 강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냈다. 그뒤 교내행사의 사회자는 단연 그녀의 몫이였다.
미스월드코리아 본선대회에서 수상하자 주변에서 축하해주는 친구들도 많았고 “앞으로 광고모델로 활동하는가” 하고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었다.박홍희양은 미스월드코리아 본사의 배치에 따르게 될것이지만 지금은 학교생활에 충실할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극학부에서 재학중인 그녀는 래년 졸업을 앞두고 학업에 열중할 타산이다. 뿐만아니라 곧 개최될 전국조선족 방송아나운서, 사회자 경연대회도 그녀를 바삐 보내게 하고있다.
2012년부터 연변TV방송국 “청춘스타트”에서 반년간 사회자를 맡았고 “우리 사는 세상”프로 리포터로도 활약했던 그녀, 아나운서의 꿈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허국화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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