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령화사회—로인들도 사회발전에 한몫 담당해야
전국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전평선회장 리종렬 부회장의 로인생활관련 견해 들어본다
2013년 05월 06일 09:3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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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전평선회장 |
"로령화사회에 로인들은 로년생활을 단순히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거이 보내는데만 그치지 말고 생활질을 더 향상시켜 여력을 발휘해 사회발전에 이바지 해야 한다".
이는 전국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전평선회장이 얼마전에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밝힌것이다,
전회장은 "로년생활의 관건이 양로를 어떻게 하느냐는것이다. 양로문제에는 양로금, 양로방식,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고 말하면서 자발적으로 조직설립된 전국 각 지역의 조선족로인협회는 조선족로인생활에 크나큰 역할을 하고있고 사회의 부담을 덜어주고있다고 덧붙였다.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로인협회에는 2명의 공무원편제를 두고 젏은이들을 배치해 로인협회사무를 보고있다. 연변로인협회는 주, 현시, 향진, 촌, 사회구역 4급 조직망이 형성됨으로써 상하 소통이 잘 돼 그 어느 사회단체 보다 조직이 있고 활력이 있다. 주정부에서는 재정예산에 넣고 주, 현시급 로인협회에 정액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하고있다.
전평선회장은 다음과 같이 인식했다. 로년생활에서 관건문제가 양로금문제이다. 일부는 퇴직금 혹은 도시종업원 양로보험에 참가한 로인들이고 일부는 신형농촌사회보험에 참가하고 토지양도금으로 생활하는 농촌로인, 다른 하나는 도시와 농촌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이다. 문제는 농촌에 있다가 도시로 진출한 토지를 잃고 일자리도 없는 로인들의 양로금이다. 이들은 자식들이 주는 생활비로 생활하고있는데 자식들의 경제상황에 따라 로인들의 생활수준이 변화된다. 이 부류 로인들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리종렬부회장은 우리 나라는 자택양로를 위주로 하고 사회구역에 의탁하며 기구양로를 보조로 하는 양로모식을 실시하고있다. 가정구조변화로 현재 독거로인이 많고 고령로인이 많다. 발달국가에서도 10%로인만이 양로기구에서 로년을 보내고있고 우리 나라는 고작 3%뿐이다. 그것도 시설, 봉사 수준이 천차만별이다나니 수준급은 침대가 모자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형편이고 일부 양로기구는 입주로인이 적어 마이너스경영상태이다. 이러한 원인에서 대부분 로인들은 자택양로를 선택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 훈춘마천자향에서는 205만원을 투자해 9개 촌급 "자택양로봉사뜨락（大院）"을 건설하고 일간봉사실, 게이트볼장 등을 건설하고 전 향적으로 33.89헥타르 되는 농경지를 각 촌의 로년협회에서 자주적으로 경작운영해 협회운영경비를 해결하도록 했다, 향, 촌 자택양로봉사사업 지도소조를 설립해 자택양로봉사체계를 이루었다. 촌의 젊은 로인들로 무어진 자원봉사팀은 장애로인, 독거로인, 고령로인들에게 공익성봉사를 하고있다.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에서는 2009년에 자택양로봉사중심을 세우고 자택양로봉사소, 일간봉사실, 애심카드 발급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사회구역소속 로인들을 돌보고있다.
전평선회장은 "회장으로 있는 기간 연변 농촌에서는 훈춘마천자향 자택양로봉사뜨락(服务大院)의 경험을 보급하고 도시에서는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 자택양로봉사중심의 경험을 보급함으로써 로인들이 의탁할 곳이 있게 할 계획이다"고 했다.
전회장은 "활동은 로인협회가 존재하고 발전하는 동력이다. 전국 각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다양한 활동으로 로인들의 생활을 풍부히 하고있다. 로인협회에서 조직하고있는 문화활동은 당지 기층문화의 주체이자 기층문화의 골간으로 되고있다. 연변에는 100여개 로인문예단체가 있다. 지난해 9월 북경에서 있은 '세계소수민족로인문예' 경연에서 4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참가한 가운데 연변아리랑예술단의 2개 무용종목이 금상을 받아 나라를 위해 영예를 떨쳤고 지난해 10월 연변아리랑예술단은 한국에서 23차례의 공연을 해 큰 인기를 모았다" 고 소개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로년을 보내기 위한 로인들의 자발적인 활동은 사회의 부담을 덜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족들의 의미지를 높여주었다"고 리종렬부회장은 말한다.
"일부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투자유치면에서도 힘을 보태 당지 경제발전에 일정한 공헌을 했다. 로령화사회에 들어선 지금 로인협회는 노래부르고 춤을 추며 화투치는 활동외에 조화사회건설, 경제건설에 힘자라는 대로 이바지해야 한다"고 전평선회장은 강조했다.
전회장은 지난해 길림신문사에서 진행한 "중국 부분지역 조선족로인생활 실태조사"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밀하며 적시적인 조사이며 해당 부문의 결책에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고 평가하면서 나타난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건설적인 의견을 더 담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14년은 연변로인협회 설립 30돐 되는 해이다. 경축활동을 위해 많이 뛰여다닐 예산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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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리종렬부회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