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중국공산당뉴스]|시작페지로 설정
고위층동향당건설인사임면부패척결국내경제조선족집거지중앙정책사회인물문화교육과학기획멀티미디어조선뉴스 한국뉴스국제뉴스종합보도 지식·자료실 리론관점 스포츠 연예관광생활포토
·조선족, 지금 정신 차려야 할 때  ·조선족 인구 마이나스 성장으로 "진통", 조선족 전통문화 보존…  ·사진으로 돌이켜보는 2013년 전국 두 회의  ·마약 혐의 한국 녀스타 조사과정 태도 불일치  ·스위스관광객 인도에서 륜간 당해, 피해자 병원서 검사  ·국무원 기구개혁과 직능전변 방안 발표  ·박시후 성폭행 피소 한달, 진실은 "오리무중"  ·한국대통령 박근혜 20명 차관급 인사명단 공포  ·철도부 2조 6600억원 채무의 향방 화제:"개혁 너무 오래 …  ·인대 기자회견에 나타난 미녀번역, 연예인 조미 닮은꼴로 인기  ·대부문제(大部门制) 륜곽 대체로 형성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2기 전국위원회 주석,부주석,비서장,상…  ·정협 제12기 전국위원회 지도자 선출,유정성 전국정협 주석으로  ·"두 대회"에서 보는 음력설야회 인기스타들  ·포토:조선 녀중학생들의 순박한 모습  ·이집트 축구참사 판결에 격렬 시위로 2명 사망  ·예고 3월 11일: 정협회의 12기 전국정협 지도자 선거  ·국가기구지도자 이렇게 산생된다  ·조선, 안보리결의 규탄 성명 발표  ·두 대회에서 주목받고있는 녀성 TOP5  ·베네수엘라 차베스 령구 군사학원으로 운구  ·장춘 차량절도 영아살해 범죄혐의자 주희근 법에 의해 체포  ·마이크로메신저(微信) 성매매 등에 악용돼  ·장춘 수천명 시민 초불을 들고 살해당한 영아 애도  ·동영상: 정협 12기 1차회의 개막식  ·수권(授權)발포: 전국정협 12기 1차회의 일정  ·"둘째아이 장려정책"에 연변적 조선족부부들 술렁  ·조선족 영원한 "품팔이"로 남을것인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선서  ·북경 “속옷바람으로 달리기”활동 거행, 각종 독특한 모습[포토]  ·동영상:박근혜 한국대통령에 취임  ·리쌍강의 아들 륜간사건 4명 용의자 모두 90년대생  ·유리처럼 투명한 핸드폰 개발  ·흑하 변방퇀 령하 30도 극한날씨에 도전해 훈련  ·한국 3500쌍 신인부부들 단체결혼식 거행  ·국민 관광레저 요강, 2020년 유급 휴가 실시  ·중국 4명의 촬영사 제56기 세계보도촬영시합에서 수상  ·조선핵실험 그 근원은 무엇인가  ·오스트랄리아대부 자금출자, 중국선박공장 "타이타닉2호" 제조 …  ·남아프리카 녀자친구 총격살해혐의 "의족 스프린터", 모살죄 성…  ·국제사회 조선 제3차 핵실험에 강력 반응  ·“의리강아지” 엄동설한에 차를 끌며 장애자주인의 장사 도와  ·북경 중일병원 90년대 이후 출생 실습생 5명 가스중독으로 사망  ·전국정협 위원 명단 공포  ·“부동산녀” 북경에 41채의 부동산이 있는것으로 드러나  ·리나선수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녀자단식 결승전 진출  ·전세계 가장 끔찍한 20가지 “음식”  ·실습기자로 된 “밀크티녀동생”,다량의 생활사진 공개되여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대상무위원회 인사임면 명단  ·안리회 조선위성발사 문제에 관한 결의 통과 

조선족, 지금 정신 차려야 할 때

—김태호

2013년 03월 20일 09:2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우리 조선족들이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발길을 멈추지 않는 나라 한국, 한국도 한때는 어려운 시대가 있었다.

한국 산업화혁명의 1세대들은 진짜 고생도 많이 했고 눈물과 피땀을 무던히도 많이 흘렸다.

그 1세대들의 구슬땀을 밑거름으로 한국의 2세대, 3세대들은 현재 부를 누리고 향수하면서 그제날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물질이 넉넉한 세상에서 살고있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이때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 서울에서 한시기 “오렌지족”이라는 류행어가 확산되였다. 서울의 부촌(富村)인 강남 압구정동에서 돈 많은 젊은 남자들이 오렌지를 들고있다가 마음에 드는 녀자를 보면 이를 건네주고는 그 녀자를 데리고 다니면서 즐긴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야타족”이란 류행어도 생겨났다. 10–20대들이 머리에 오렌지색염색을 하고 부모가 사준 고급외제차를 타고다니면서 녀자가 지나가면 “야! 어서 타!”하고 웨치고는 오렌지를 던져주면서 녀자들을 유혹하는데서 생겨난 말이다.

“오렌지족”이나 “야타족”의 출현배경에는 부모의 보상심리가 크게 작용하였다는 한국교육학자들의 연구보고가 있다. 그들이 경제적 부를 축적하자 자식들에게만은 잘 먹이고 잘 입히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자녀들에게 온갖 경제적 뒤받침을 해준탓이라고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요즘 우리 조선족사회에서도 급작스레 나타나고있다. 한국에 가서 품팔이 하는 우리의 적지 않은 부모들은 자기들 세대에서는 잘 먹지도 잘 입지도 못했으니 너희들 세대만큼은 실컷 먹고 뭐든지 다 입어보라는 관념의 지배하에 자녀들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준다.

지금 우리의 자식들은 부모가 타국에서 자식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하면서 고생하는지 모르고 부모가 아주 쉽게 떼돈을 벌고 있는줄로만 알고있다. 하지만 이보다 우리의 부모들이 자기들이 죽을 고생을 하면서 번 돈이라는 사실을 자식에게 알릴려 않하고 감추고있다는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서울의 동대문평화시장이나 밀레오레, 두산타워, 남대문시장에서 자식한테 물건을 펑펑 사서 안겨주기전에 아버지가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생명위험을 무릎쓰고 일하는 건설현장(노가다공사판)이나 어머니가 갖은 기시를 다 받아가며 고역을 치르고있는 식당에서의 진실한 모습을 먼저 보여준다면 우리의 자식들이 과연 그러한 과욕을 부릴수 있을가?!

현재 조선족학교들에는 한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택배박스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특히 명절때면 택배회사들은 엄청난 물량배송비를 벌게 되여 즐거운 "비명"이라고 한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조선족사회에도 “오렌지족”이나 “야타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자식들때문에 세월을 즐기기는커녕 허리가 휜채 평생 펴일 날이 없게 된다. 숨쉬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와 비슷하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떠났던 화인(华人)들과 동남아로 떠났던 중국인후예들은 우리와 다르게 살았다. 그들은 미국의 광산에서, 동남아의 찜통같은 정글(树林)속에서 이루다 형언할수 없는 고생을 하고 수모를 당하면서도 악착스레 돈을 번 후 그것을 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후세들에게 종자돈을 대주어 미래를 위한 생활토대를 닦아주군 하였다. 뿐만아니라 고생을 이겨내고 참고버티는 강한 의지력과 검소한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튼튼한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화인들의 "보금자리"와도 같은 중화거리, 당인거리를 비롯한 "차이나타운"을 만들어냈다. 특히 동남아의 화인들은 그 나라의 금융까지 쥐고흔드는 막강한 경제실력을 갖고있으면서 상업과 금융계에서 유태인과 더불어 높고 견고한 쌍벽을 이루고있다.

민족의 미래는 우리의 후대들에게 달려있다. 후대들에 대한 교육은 우리의 부모들부터 똑바로 하고 확실하게 해야 하며 미래지향적으로 해야 한다. 부모들의 옳바른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면 후대들의 건전한 성장은 있을수 없고 민족의 미래는 더욱 기대할수가 없다.

령혼이 없고 사상이 없고 철학이 없는 민족은 쇠퇴일로를 걸을뿐이다.

조선족, 지금 우리는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이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성해)
  [본문 프린트]  [편집에게 편지쓰기]  [E-mail추천]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메모 남기기: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