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21일 오전 연길환락궁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주석대 바로 중앙에 정중하게 걸려있는 국장과 10폭의 붉은기는 장엄하면서도 열렬한 대회장 분위기를 한결 돋구었다.
대회 집행주석이며 주석단 상무주석인 차광철이 대회를 사회했다.
오전 8시 30분, 대회는 전원이 기립해 장엄한 국가를 부르는 가운데 개막했다.
연변주 14기 인대 326명 대표중 법정인수에 부합되는 307명 대표가 회의에 참석했다.
연변주 14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 제1차 전체회의 집행주석(성씨의 한자획수순에 따라 배렬)들인 정조려, 차광철, 손경원, 민광도, 장안순, 김중기, 조철학, 고걸이 주석대 맨 앞줄에 자리를 하고 대회주석단 기타 성원들도 주석대에 올랐다.
연변주당정지도자들인 리경호, 풍군, 김석인, 고용, 주당위 상무위원, 주정부 부주장, 주정협 부주석, 연변대학 책임자, 장백산관리위원회 책임자, 주중급인민법원, 주인민검찰원, 연변림업중급법원, 연변림업검찰원 책임자들이 주석대에 자리를 했다.
원 주급지도자들인 오장숙, 장룡준, 왕경빈과 이미 퇴직한 원 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원 주정부 부주장들도 주석대에 앉았다.
연변주정부 리경호 주장이 주정부를 대표하여“정부사업보고”를 진술했다.
리경호는 올해 들어 경제의 하행압력이 커지고 재정수입과 지출사이의 모순이 심각해졌으며 일부 현, 시에서 홍수피해를 입었고 안전생산 형세가 극히 심각한 정황하에서 주정부는 성당위와 성정부, 주당위의 정확한 령도밑에 18차 당대회와 당의 18기 3차 전원회의 정신 및 성, 주 10차 당대회의 포치를 깊이 관철, 실시하고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과 함께 분발된 정신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면서 경제, 사회의 평온하고 건전한 발전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리경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해 전 주 지역생산 총액은 11% 늘어난 853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공공재정예산 전반 통계범위내 수입은 10.8% 늘어난 148억 5000만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공공재정예산수입은 11.2% 늘어난 75억 8000만원, 전 사회 고정자산투자는 27% 늘어난 840억원,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는 13% 늘어난 400억원,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13% 늘어난 397억원, 대외무역 총수출입액은 12% 늘어난 23억 1000만딸라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주민 인당 가처분소득은 13.1% 늘어난 2만 4900원, 농민 인당 순소득은 12.8% 늘어난 8291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며 단위당 지역총생산액 에너지소모는 3.4% 줄어들고 도시등록실업률은 3% 이내로 통제되였다. 개발개방을 부단히 심화했고 특색도시화진척을 가속화했으며 민생상황이 뚜렷이 개선되였다. 올해 전 주적으로 민생분야에 152억 1000만원을 투입했는데 이는 총재정지출의 66.3%를 차지했으며 10대 민생공사를 실시하고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는 100가지 일을 추진했다. 동시에 사회사업에서 진보를 가져왔고 평안건설을 깊이 추진했으며 정부 자체건설을 부단히 강화했다.
리경호는 당면 우리 주 경제, 사회 발전에서 존재하는 두드러진 모순과 문제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경제 하행압력이 커지고 재정수입의 증가폭이 뚜렷하게 하락했으며 강성지출성장이 빨라 수입과 지출간의 모순이 뚜렷하다. 공업투자가 적고 중대 생산성 대상이 적으며 발전 후속력이 부족하다. 경제발전과 자원환경간의 모순이 날로 심각해지고 생태연변건설에서 할일이 많고 책임이 무겁다. 대외개방진척이 빠르지 못하고 련결통로 기초시설을 시급히 개조해야 한다.
리경호 주장은 당중앙 1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내린 개혁을 전면 심화할데 관한 전략적 결정은 우리 주에서 발전방식을 전환시키고 경제총량을 확대하며 시장활력을 높이고 개방을 확대하여 “다섯가지 연변”을 건설하는데 크나큰 에너지와 강대한 발전동력을 제공해줄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천재일우의 력사적기회를 다잡고 발전을 속박하는 모든 장애를 철저히 제거하며 체제와 기제를 발전에 유리하도록 혁신하여 혁신발전, 통괄발전, 록색발전, 개방발전과 안전발전을 힘써 추진하면서 연변의 과학적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4년도 정부사업의 총체적 요구에 대해 리경호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8차 당대회, 당의 18기 3차 전원회의와 성당위, 주당위 10기 3차 전원회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 실시하고 “다섯가지 연변”건설을 주축으로“개방선도, 대상견인, 도시와 농촌 통괄, 문화인솔, 민생우선”의 발전전략을 깊이있게 실시하며 과감히 사상을 해방하고 대담히 선행선시하며 개혁, 혁신을 경제, 사회 발전의 각 분야와 각 고리에 일관시키고 대상건설, 개방승격, 생태발전, 민생개선에 주력하여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이 보다 아름다운 삶을 누리게끔 힘써 분투한다.
주요 예기목표에 대해 리경호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전 주 지역총생산액을 10%이상 성장시키고 공공재정예산 전반 통계범위내의 수입과 공공재정예산수입을 각기 8% 성장시키며 전 사회 고정자산투자를 20% 성장시키고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를 12% 성장시키며 사회소비품 총매출액을 12% 성장시키고 대외무역 총수출입액을 10% 성장시키며 도시주민 인당 가처분소득과 농민 인당 순소득을 각기 12% 성장시키고 단위당 지역총생산액 에너지소모를 3.3% 줄인다. 대상을 틀어쥐면 발전을 촉진할수 있고 큰 대상을 틀어쥐면 대발전을 촉진할수 있으며 일련의 큰 대상을 틀어쥐면 도약실발전을 실현할수 있다는 사로를 드팀없이 견지하면서 래년에 투자액이 3000만원이상 대상을 700개, 1억원 이상 대상을 350개 실시하고 고정자산투자를 천억원 돌파할것이다.
이어 리경호는 상술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사업을 잘 틀어쥘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발전방식을 중점적으로 전환시켜 산업실력을 일층 보강하겠다. 록색공업, 특색농업을 힘써 발전시키며 현대봉사업을 다그쳐 발전시키겠다. 둘째, 개혁개방을 추진하여 발전의 동력과 활력을 일층 증강하겠다.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통로건설을 전력으로 다그치며 대외합작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겠다. 셋째, 생태건설을 돌출히 하여 아름다운 연변을 힘써 건설하겠다. 가장 엄격한 조치로 생태계통을 보호하고 특색도시화건설을 추진할것이다. 넷째, 민생개선에 주력하여 조화연변건설을 일층 추동할것이다. 백성에게 혜택과 리익을 주는 일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사회보장체계건설을 강화하며 사회사업을 통일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조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 다섯째, 자체건설을 강화하여 정부의 관리능력을 일층 향상하겠다
끝으로 리경호는 “다섯가지 연변”을 다그쳐 건설하는것은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의 공통한 념원이며 또한 각급 정부의 마다할수 없는 책임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모두 굳게 뭉쳐 더욱 앙양된 투지, 분발된 정신과 실속있는 조치로 개척진취하면서 연변의 과학적발전과 쾌속발전을 추동하여 초요사회를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자고 호소했다.
회의에서는 주정부의 2013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계획 집행정황과 2014년 계획초안에 관한 보고(서면), 주정부의 2013년 예산집행정황과 2014년 예산배치의견에 관한 보고(서면)를 제출했다. 회의는 대회의안채택방법을 결정하고 선거방법을 표결, 채택했다.
연변주정협 12기 2차 회의에 참석한 전체 위원들과 주정부 구성인원, 주당위와 주정부 직속기관 관련 부문 책임자, 군중단체 책임자, 중앙과 성 직속부문 책임자들이 이날 대회에 렬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