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2분기 전세계 출하량 절반 점령
2017년 08월 04일 14:2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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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이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시장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6500만대로서 작년 동기보다 3% 증가했다고 향항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점유률은 절반에 육박하는 48%에 달해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전보다 39% 증가한것이다.
브랜드별 점유률은 화위 10.5%, 오포 8.4%, 비보 6.6%, 소미 6.3%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 22%, 애플 11.2%로 각각 1위와 2위를 지켰지만 두 회사를 합친 비중이 33.2%에 그쳐 중국 브랜드 전체보다 적었다. 작년 동기(34.5%)보다도 하락했다.
중국 스마트폰은 출하량 상승폭에서도 경쟁자를 압도했다.
소미가 2분기에 2320만대를 출하해 지난해 동기보다 60% 증가했고 비보 45%, 오포 33%, 화위 2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 4%, 애플 2%에 그친것과 비교하면 세계시장에 훨씬 빠른 속도로 침투중인것으로 풀이됐다.
국제전문가는 "중국 브랜드가 내수 시장에서 립지를 굳혔을뿐 아니라 중국 본토 밖으로 확장했다"면서 중국 브랜드가 올해 하반기 인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장을 지속할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의 전문가는 중국 화위가 애플과 격차를 빠르고 줄이고 있다면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서는 P10과 메이트9 등 인기 안드로이드 모델을 가진 화위가 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화위의 2분기 세계시장 점유률은 10.7%로 작년 동기 9.4%보다 높아지며 애플의 11.4%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