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11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다.
인민은행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이같이 내리기로 했으며 1년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1%로,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25%로 각각 낮아진다고 밝혔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비교적 큰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고 국내 물가수준이 총체적으로 낮다”고 말했다고 련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경제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외부 수요의 파동도 비교적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것은 지난 2월28일에 이어 2개월여 만이다.
지난 9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 상승에 그쳐 3개월째 1%대에 머무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의 4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하락해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7.0% 수준에 그친 데다 2분기 성장률은 이에 못 미칠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이 불가피할것이란 예상이 많다.
쉬가오 중국 광다(光大)증권 분석가는 블룸버그에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약하며 물가 상승률은 낮다”면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는 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며 조만간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다시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예금금리 상한을 기준금리의 1.3배에서 1.5배로 확대키로 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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